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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황인범, 벤투 첫 부름에 동반 데뷔골까지 '왜 이제서야' [대한민국 파나마 축구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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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황인범, 벤투 첫 부름에 동반 데뷔골까지 '왜 이제서야' [대한민국 파나마 축구중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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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된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SBS, 네이버, POOQ 생중계)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자신감이 폭발했다. 손흥민-황희찬을 중심으로 공격이 불을 뿜었고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박주호와 황인범 모두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자마자 A매치 데뷔골을 작렬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전과 비교해 큰 틀은 유지하되 선발 명단에서 5명이나 교체했다. 최전방엔 석현준이, 2선엔 정우영 대신 좀 더 공격적인 황인범이 자리했다. 왼쪽 풀백은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주호가. 김영권의 중앙수비 파트너로는 김민재가 낙점받았다. 골문은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조현우가 지키고 있다.

 

▲ 박주호(오른쪽)가 월드컵에서 당한 부상을 털고 돌아와 16일 파나마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연합뉴스]

 

전반부터 오른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활발했고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이 파나마 오른쪽 측면을 돌파로 허문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박주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박주호는 A매치 데뷔 36경기 만에 첫 골에 성공했다.

전반 17분과 황희찬이 이용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했다. 다리 사이로 공을 빼려다 걸리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21분 황희찬이 다시 한 번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의 킬러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날린 슛은 골키퍼에 걸린 뒤 골대에 맞고 나왔다.

전반 32분 손흥민이 황희찬과 자리를 바꿔 오른쪽에서 엔드라인까지 돌파에 성공한 뒤 페널티박스 앞에 홀로 서있던 황인범에게 내줬다. 황인범은 왼발 슛으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역시 A대표팀 마수걸이 골이다.

그러나 전반 45분 파나마의 세트피스 공격에 한 골을 헌납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파나마 압디엘 아로요가 머리로 공의 방향을 살짝 바꿨고 조현우가 손을 쓸 수 없었다.

한국은 시종일관 강한 압박과 자신감 넘치는 패스웍으로 파나마를 압도했고 골키퍼 조현우는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협에 처하지 않았다. 주장 손흥민은 한 차원 높은 클래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은 전반전이었다. 후반에도 축구팬들은 경기에서 눈을 뗄 수없을 전망이다. 많은 팬들이 출전을 고대하는 이승우, 김문환을 비롯해 처음 발탁된 센터백 박지수, ‘세컨톱’ 김승대 등이 피치에 들어와 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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