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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돌아온 챔피언' 대한항공, '21점' 가스파리니 앞세워 KB손해보험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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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돌아온 챔피언' 대한항공, '21점' 가스파리니 앞세워 KB손해보험 완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1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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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이 개막전에서 잃어버렸던 챔피언으로서 위용을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1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8-26) 셧다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일 홈 개막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입었지만 이날 깔끔한 승리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

 

▲ 가스파리니(오른쪽 두 번째)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사진=KOVO 제공]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밋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가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에이스 2개 포함, 21득점(공격성공률 52.78%)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전 7득점에 그쳤던 부진을 씻어냈다.

윙 스파이커(레프트) 정지석도 서브에이스 4개를 성공시키는 등 16득점으로 승리에 한 몫 했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양준식이 모두 부상으로 경기 도중 빠지는 불운까지 겹쳤다. 황택의는 1세트 도중 블로킹 점프를 하고 착지하다가 미들 블로커(센터) 이선규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

양준식 역시 3세트에서 블로킹 후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며 KB손해보험의 상승세가 꺾였다. 이강원과 알렉스가 11점씩 내며 분전했지만 2세트에서 22-25, 3세트에선 듀스 접전 끝에 26-28로 지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피겨 여왕’ 김연아가 시구자로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힘을 보탰지만 작년 홈 첫 경기였던 대전 삼성화재전 세트 스코어 3-2 승리와는 다른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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