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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격침' 인터밀란 이카르디, PSV-토트넘 넘고 '바르셀로나 나와' [세리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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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격침' 인터밀란 이카르디, PSV-토트넘 넘고 '바르셀로나 나와' [세리에A]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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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25·인터밀란)가 ‘극장골’로 라이벌 AC밀란을 격침시켰다. 이제 리오넬 메시(31)가 빠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인터밀란의 8연승 견인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이카르디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이탈리아 1부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 인터밀란 마우로 이카르디(왼쪽 두 번째)가 22일 '극장골'로 라이벌 AC밀란을 격침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카르디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마티아스 베시노의 크로스에 머리를 정확하게 댔고, 공은 뛰쳐나온 AC밀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피해 골망을 출렁였다.

‘밀란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인터밀란은 최근 모든 대회에서 7연승을 달리며 유벤투스(승점 25) ,나폴리(승점 21)에 이어 리그 3위(승점 19)로 도약했다. AC밀란은 12위(승점 12)에 머물렀다.

이카르디는 이날 버저비터와도 같았던 벼락 헤더골 포함 최근 3경기서 4골을 넣는 무서운 골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인터밀란이 좀 더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최전방의 이카르디는 단 15차례밖에 공을 만지지 못했다. 공을 많이 잡지 못했음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라이벌을 격침시키고 승점 3을 획득하는 ‘위닝골’을 만들어냈다.

이카르디는 올 시즌 모든 대회 9경기에서 6골을 뽑아냈을 뿐만 아니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팀을 재정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주포로 활약중이다. 9월 콜롬비아, 10월 브라질전에 선발로 나서 골은 넣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제 이카르디는 오는 25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지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3차전 원정경기 득점을 노린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PSV 에인트호벤과 토트넘 홋스퍼를 제압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터밀란도 양 팀을 모두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카르디는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핵심 메시가 요골 골절로 3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어서 인터밀란전 출전이 어렵다. 인터밀란은 이카르디를 앞세워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를 잡고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의 복귀를 알리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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