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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과 3년 만에 갈라선다…재계약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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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과 3년 만에 갈라선다…재계약 포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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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BO리그(프로야구) KIA(기아) 타이거즈가 사이드암 우완투수 임창용(42)과 결별을 선언했다.

KIA는 24일 임창용에게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계현 단장이 직접 임창용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했고 임창용은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박정진(42·한화 이글스)에 이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된 두 번째 최고령 투수인 임창용은 올 시즌 5승 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 3시즌간 KIA에서 활약했던 임창용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임창용은 1995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4년간 활약한 뒤 삼성 라이온즈로 적을 옮겼다. 

삼성에서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애니콜’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그는 2008년부터 5년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2013년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미국 무대를 밟기도 했다.

이후 삼성에 복귀했지만 해외 원정 도박 파문에 휘말리며 삼성에서 방출됐다. 지난 2016년 친정팀 KIA 마운드에 다시 선 임창용은 올 시즌까지 3년간 호랑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섰다.

임창용은 KBO리그 통산 130승 86패, 258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8일 삼성과 경기에선 한국, 미국, 일본 프로야구 통산 100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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