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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손흥민 '시즌 최고 컨디션'에도 토트넘-PSV 無, 16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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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손흥민 '시즌 최고 컨디션'에도 토트넘-PSV 無, 16강 '빨간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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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들어 가장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지만 토트넘이 경기 막판에 PSV 에인트호번에 동점골을 내주고 비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PSV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81분을 소화했다. 2-2로 비긴 토트넘은 PSV와 나란히 조별리그 1무 2패를 기록했다.

 

▲ 손흥민(오른쪽)이 25일 PSV 에인트호번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토트넘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4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3번 성공하고 총 5회 슛을 때려 3회 유효슛을 만들어 냈다. 패스 성공률 89%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후반 9분 해리 케인이 역전 골을 넣을 때 에릭센과 논스톱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점 역할을 해냈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 7.4를 부여했다. 전반 초반에는 반대쪽 측면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번뜩였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대 반칙을 여러 차례 유도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이번 시즌 들어 움직임이 가장 날카로웠다.

원정팀 토트넘은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29분 센터백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수비 진영에서 이르빙 로사노에게 공을 뺏기며 일대일 기회를 내주고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4분 키에런 트리피어의 코너킥을 알더베이럴트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고 PSV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다빈손 산체스가 재차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지만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판정에 무효 처리됐다.

토트넘은 5분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트리피어-모우라로 이어지는 삼각 패스로 골을 만들어냈다. 모우라는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슛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쪽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9분에는 고대하던 역전골이 나왔다.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에릭센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해리 케인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왼쪽 두 번째)가 이르빙 로사노의 돌파를 저지하다 퇴장 당했고 토트넘인 이후 동점골을 헌납했다. [사진=AP/연합뉴스]

 

리드를 잡은 후 토트넘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4분 중원에서 패스미스로 로사노에게 공을 뺏겼고 이를 저지하려 뛰쳐나온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발에 로사노가 걸리며 요리스가 퇴장 당했다. 골키퍼 미셸 포름이 투입되는 대신 손흥민이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와야 했다.

결국 후반 42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PSV의 빗맞은 슛이 골문 앞에 있던 루크 데 용에게 떨어졌고 데 용이 공의 방향만 바꿔 골로 연결하며 실점했다.

그렇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대회 초반 2패를 안은 토트넘으로서는 그룹 최약체 PSV와 2연전을 모두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는데 경기 막판 골키퍼 요리스의 퇴장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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