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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벼랑 끝' 넥센 장정석 감독, "공격적인 라인업…안우진 불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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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벼랑 끝' 넥센 장정석 감독, "공격적인 라인업…안우진 불펜 대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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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패만 더하면 탈락하는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공격적인 라인업을 가지고 3차전에 임한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모두 내준 넥센은 앞으로 1패만 더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KBO리그(프로야구) PO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장 감독은 “오늘은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라인업을 짰다.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 [고척=스포츠Q 주현희 기자] 장정석 감독이 30일 SK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넥센은 김혜성, 송성문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서건창, 박병호, 김하성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고종욱, 제리 샌즈, 임병욱, 주효상이 하위타선에 들어간다.

샌즈를 하위타선에 놓은 것에 대해 장 감독은 “못 치는 선수는 아닌데, 오늘 선발로 나오는 박종훈을 처음 상대한다. 언더핸드 투수라 아래쪽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규민 대신 고종욱을 투입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고종욱이 김규민보다 박종훈에게 강했다”고 상대 전적에 따라 타순을 짰다고 했다.

수비를 중시하기보다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해 SK 마운드를 무너뜨리겠다는 복안이다. 타격전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장 감독은 “SK 선발투수들이 강한 것도 있지만, 어쨌든 1~2차전에서 선발투수들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라인업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2연패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고 웃어보인 장정석 감독은 1차전에 주춤했던 안우진을 이날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간 쉬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발 한현희를 받쳐줄 선수로 대기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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