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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첫 패' SK 힐만 감독 "기회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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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첫 패' SK 힐만 감독 "기회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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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플레이오프(PO)에서 첫 패배를 떠안은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패인을 언급했다.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PO 3차전서 여러 차례 맞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2-3으로 졌다.

앞서 인천 홈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던 SK는 이로써 시리즈 첫 패배를 당했다.

 

▲ [고척=스포츠Q 주현희 기자] 힐만 감독이 30일 넥센전을 앞두고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천금 같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게 패배의 원인이었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정의윤이 5-4-3 병살타로 물러났고, 8회에도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에 타석에 선 한동민, 정의윤, 제이미 로맥이 모두 삼진을 당해 땅을 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힐만 감독은 “우리에게 여러 번 기회가 왔지만 끝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돌아보겠다”고 했다.

6회 만루 상황에서 박정권 대신 정의윤을 대타로 투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정의윤의 스윙이 좋았는데 살짝 배트에 빗맞았다”며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정의윤을 대타로 쓸 것이다. 정의윤이 정규리그 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93으로 매우 잘 쳤다. 정의윤 역시 대타에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민의 부진도 뼈아팠다. 이날 6회 무사 2루, 8회 무사 2루 찬스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무안타 2삼진. 올해 정규리그에서 41홈런을 치며 커리어하이를 썼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077(13타수 1안타) 5삼진으로 페이스가 뚝 떨어져 있다.

힐만 감독은 “내일 4차전 선발 라인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동민이 3차전까지 생산적이지 못한 점이 있지만, 그를 충분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문승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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