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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후랭코프 끌고 최주환 밀고' 두산베어스, 균형 맞추고 인천으로 (한국시리즈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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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후랭코프 끌고 최주환 밀고' 두산베어스, 균형 맞추고 인천으로 (한국시리즈 2차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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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리즈 동률을 이루며 인천으로 가게 됐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서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와 투런 홈런 등 3타점을 올린 최주환의 활약 속에 7-3으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수비 난조와 타선의 부진 속에 패했던 두산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며 인천으로 향하게 됐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최주환(오른쪽)이 5일 SK전에서 4회말 투런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선발투수의 선전과 득점권 상황에서 타선의 분발이 두산 승리의 요인이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올해다승왕 출신으로서 몫을 했다. 6번 타자로 나온 최주환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2경기 연속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의 무게감을 높였다.

3회초까지는 ‘0’의 행진이 펼쳐졌다. 두 팀은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산이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오재일이 안타를 쳤고, 오재원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허경민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정수빈이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뽑아냈다.

4회 3점을 추가했다. 선두 김재환이 2루타를 날렸고, 다음타자 양의지가 좌전 안타로 김재환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상대 송구 실책이 겹쳐 양의지는 2루에 도달했다. 여기서 전날 2안타 3타점을 뽑아냈던 최주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4-0을 만들었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후랭코프가 3회초 수비를 마친 후 양의지를 향해 웃고 있다.

 

SK도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선두 박승욱이 2루타를 쳤고, 다음타자 김성현의 2루 땅볼 때 3루에 도달했다. 김강민이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가했다. 2사 1루에서 김성현의 3루 땅볼 타구가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2사 2, 3루가 됐다. 후속타자 김강민이 초구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4로 따라잡았다.

8회초 2사 1루 위기에서 마무리 함덕주를 올려 불을 끈 두산은 8회말 양의지와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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