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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두산베어스, 4차전 선발 린드블럼 변경…설욕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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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두산베어스, 4차전 선발 린드블럼 변경…설욕 펼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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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에는 다를까.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를 외국인 선수 조시 린드블럼으로 변경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KBO리그(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이 우천 취소되자, 영건 투수 이영하 대신 외국인 에이스 린드블럼으로 선발투수를 바꿨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뒤져 있는 두산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영하보다 더 강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 9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린드블럼. [사진=스포츠Q DB]

 

린드블럼은 올 시즌 가장 빛난 투수다.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찍으며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차지했다. 여기에 ‘최동원상’까지 수상하며 롯데 자이언츠 시절 별명인 ‘린동원’의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주춤했다. 특히 자신이 상대한 9개 구단 중 SK전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았다. 승리가 없는 유일한 구단이기도 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SK 징크스’는 계속됐다.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는데, 한동민과 박정권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린드블럼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이 팀 승리를 이끄는 호투를 펼친다면, 두산은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기존 4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김광현을 그대로 등판시킨다. 9일 경기에 출장한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로 강했던 김광현은 허경민(13타수 6안타·타율 0.462, 2타점), 최주환(9타수 3안타), 박건우(6타수 2안타)와 승부에서는 고전했다.

김광현이 안방에서 SK에 승리를 선사한다면, SK는 시리즈 3승 1패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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