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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이바나 떠난 한국도로공사, 최약체 현대건설 완파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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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이바나 떠난 한국도로공사, 최약체 현대건설 완파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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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가 팀을 떠난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꼴찌 수원 현대건설을 완파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18~2019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10(4승 3패)을 확보하며 순위를 5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개막 7연패(승점 1) 늪에 빠지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0일 현대건설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우승 멤버였던 이바나는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면모를 보였다. 어깨 부상도 있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이바나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로 종종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정아가 맹활약했다. 김 감독이 이날 경기 전 이바나가 집으로 돌아갔다고 알리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가 공식화됐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다소 심란한 마음으로 코트에 들어섰지만, 상대 역시 외국인 선수 베키 페리(등록명 베키)가 없었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모든 면에서 현대건설을 앞섰다. 공격성공률 44.23%-38.67%, 블로킹 8-7, 서브에이스 6-3, 범실 13-14로 우위를 점하면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에이스’ 박정아가 양 팀 최다인 16점을 퍼부었고, 정대영(12점)과 유서연(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배유나도 9점을 뽑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전 삼성화재가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30-28 25-12 25-23)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라운드 첫 승을 따낸 삼성화재는 승점 11(4승 4패)로 4위에 머물렀다. 승점 7(2승 5패)의 KB손해보험은 6위.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18점, 박철우가 14점, 송희채가 9점을 각각 뽑으며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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