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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울산, 극적으로 ACL 출전권 획득…이동국 502G 출장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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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울산, 극적으로 ACL 출전권 획득…이동국 502G 출장 (K리그1)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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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극적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울산은 10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8 K리그1(클래식) 36라운드 방문경기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2-3 역전을 허용했지만, 주니오의 후반 막판 동점골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60(시즌 16승 12무 8패) 고지를 밟은 3위 울산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3위를 확보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확정했다.

 

▲ 주니오(왼쪽)가 10일 수원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황일수와 박용우가 전반 10분과 17분 연거푸 골을 터뜨려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수원이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서며 전세를 뒤집었다.

데얀은 후반 5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울산 골망을 갈라 1-2를 만들었다.

후반 29분에는 박기동이 중거리 슛으로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분 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데얀의 크로스를 김종우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3-2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가 헤더골로 극적인 3-3 무승부를 일궈냈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 현대는 제주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 인해 전북은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9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 역대 최다 승점 행진을 벌이는 전북(승점 84)은 남은 2경기에서 사상 첫 90점 돌파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안방에서 승점 3을 추가하지 못한 제주는 ACL 출전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이날 제주전 선발로 나선 전북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은 통산 502경기째 출장해 김기동(501경기)을 제치고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골키퍼까지 포함하면 김병지(706경기)와 최은성(532경기)에 이어 3위의 기록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경남FC와 방문경기에서 후반 30분에 터진 강상우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포항은 승점 53으로 4위, 경남은 승점 61로 2위다.

전반 43분 이석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포항은 후반 21분 경남 최영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대의 크로스를 강상우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리를 완성했다.

하위 스플릿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와 정동윤, 이정빈의 연속골을 앞세워 강원FC에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6을 기록한 인천은 10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살렸다. 승점 43의 강원은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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