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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확 달라진 기성용 2G 연속 득점관여, '휴식예정' 손흥민 24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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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확 달라진 기성용 2G 연속 득점관여, '휴식예정' 손흥민 24분 활약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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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두 달여 만에 선발로 나온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 연속 득점에 관여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은 교체로, 구자철(29·아우쿠스부르크)은 선발로 나섰고, 황희찬(22·함부르크SV)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8~2019 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9월 2일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선발로 90분을 모두 뛴 이후 70일 만이다.

 

▲ 기성용(오른쪽)이 11일 본머스전에서 골을 기록한 살로몬 론돈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4일 11라운드 왓포드전에서 결승골을 도운데 이어 이날도 팀 2번째 골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2경기 연속 골에 관여했다.

기성용은 뿐만 아니라 6차례 코너킥을 처리하는 등 세트피스를 전담하며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무난한 평점 7.1을 부여했다. 존조 셸비가 부상당한 사이 제 몫을 다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팀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무릎이 좋지 않은 기성용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배려를 받아 11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2주 동안 갖는 휴식은 소속팀 입지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반 7분 나온 살로몬 론돈의 첫 골로 앞서가던 전반 40분 뉴캐슬의 2번째 골이 나왔다. 기성용이 하프라인을 넘어선 뒤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반대쪽의 로버트 케네디에게 낮고 빠른 긴패스를 뿌렸다. 케네디는 문전의 론돈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론돈이 머리로 해결하며 추가골이 만들어졌다.

뉴캐슬은 전반 추가시간 본머스 제페르손 레르마에게 헤더로 한 골 내줬지만 2-1 승리를 지키며 2연승을 달성했다. 3경기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타며 2승 3무 7패(승점 9), 1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같은 날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 후반 26분 루카스 모우라 대신 피치에 들어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24분간 활약했다.

 

▲ 손흥민은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7일 PSV 에인트호번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선발로 75분을 뛰는 등 3경기 연속 스타팅멤버나 마찬가지로 활용됐던 만큼 이 날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터진 신예 수비수 후안 포이스의 헤더 데뷔골로 1-0 신승을 챙겼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수비 한 명을 드리블로 제치며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태클에 슛이 막히는 등 공격수로서 역할을 다했고 팀 승리를 지켜내는데 일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 당시 합의한 대로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2주 가량 모처럼 휴식을 취하게 된다. 

벤투호에 처음 소집된 구자철은 11일 독일 진스하임 라인네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독일 1부)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0분을 뛰었다. 팀은 1-2로 졌다.

반면 황희찬은 같은 날 분데스리가2(독일 2부) 에르츠게브르게 아우에전에 결장했다. 지난달 31일 컵 대회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은 그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11월 호주-우즈베키스탄 2연전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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