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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우리카드 VS 한국전력,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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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우리카드 VS 한국전력,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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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와 수원 한국전력이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우리카드 선수들이 점수를 뽑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최근 진행된 트레이드 당사자들 간의 매치업이다. 한국전력 세터 노재욱과 우리카드 윙 스파이커(레프트) 최홍석은 지난 10일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올 시즌 팀에서 활용도가 떨어졌던 두 선수가 1대1 트레이드로 새 팀에서 뛰게 됐다.

FA(자유계약선수) 전광인(천안 현대캐피탈)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노재욱은 새 팀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뛰었다. 하지만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결국 1라운드 중반 이후에는 기존 주전 세터였던 이호건에게 자리를 내줘야했다.

최홍석은 최근 2~3시즌 동안 성적이 떨어지면서 선수로서 가치도 그만큼 하락했다.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당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앞으로 최홍석을 활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신 감독의 말처럼 최홍석은 올 시즌 V리그에서 19세트(7경기)에 출전해 6득점에 그쳤다. 주로 교체로 출장하면서 주전 자리를 어린 선수들에게 내줬다.

 

▲ 득점 후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은 이번 주 후반에 돌아오는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의 빈자리를 최홍석으로 메울 심산이다. 최근 혈투가 지속되면서 ‘에이스’ 서재덕의 공격 빈도가 높았는데, 이를 최홍석이 분담해준다면 팀이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한국전력이 개막 7연패 사슬을 끊고 첫 승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세터 자원을 추가한 우리카드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주전 세터이자 베테랑인 유광우의 체력을 노재욱을 기용함으로써 보전할 수 있고, 스타일이 다른 영건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팀의 공격 분담과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현대캐피탈에서 ‘토털배구’를 경험했던 노재욱이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에 쏠린 공격을 다른 스파이커들에게 분담시켜줄 수도 있다.

2라운드 반등을 꿈꾸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트레이드 효과’를 누리며 미소 지을 팀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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