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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황두연-펠리페 35점' KB손해보험 3연패 탈출, 한국전력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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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황두연-펠리페 35점' KB손해보험 3연패 탈출, 한국전력 9연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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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하위권 두 팀의 대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수원 한국전력을 잡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B손해보험은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16 25-15)로 물리쳤다. 

KB손해보험은 승점 3을 추가, 승점 10으로 5위 서울 우리카드와 동률을 이뤘다. 최하위 한국전력은 9연패(승점 2) 수렁에 빠졌다. 

 

▲ 황두연(등번호 12)을 비롯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15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윙 스파이커(레프트) 황두연이 18점,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17점을 뽑아내며 KB 승리를 쌍끌이했다. 

1세트 17-17에서 KB손해보험은 미들 블로커(센터) 하현용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 서브에이스까지 연달아 성공시켜 20-18로 달아났다. 23-22에서 한국전력 아르텀 쉬코(등록명 아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강영준이 백어택을 꽂아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서재덕(5점), 최홍석(4점), 아텀(3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3세트 12-9에서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의 백어택과 시간차 공격에 황두연의 서브에이스, 펠리페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 16-9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펠리페가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황두연이 7점, 펠리페가 6점을 획득한 반면 한국전력은 리시브 라인이 급격히 흔들렸고, 세터 이호건과 공격수간 호흡도 맞지 않았다.

4세트에도 KB손해보험은 3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며 시종일관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펠리페가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수원 원정에서 한국전력에 승리한 뒤 4경기 만에 다시 한국전력을 완파, 분위기를 올렸다. 주전 세터 황택의와 펠리페의 몸 상태가 더 올라온다면 전력이 안정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반등에 또 실패했다. 서울 우리카드에서 세터 노재욱과 트레이드 돼 한국전력에 입성한 최홍석은 12점을 기록했다. 복근 부상에서 회복되자마자 선발로 나선 아텀은 서브에이스 2점, 블로킹 2점 포함 8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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