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33 (금)
[SQ현장]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황택의-펠리페 호흡, 시간 필요"
상태바
[SQ현장]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황택의-펠리페 호흡, 시간 필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15 2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수원 한국전력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주전 세터 황택의(22)와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30·등록명 펠리페)의 호흡엔 의문부호가 달렸다. 

KB손해보험은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펠리페가 가세한 이후 첫 승이다.

 

▲ KB손해보험이 15일 한국전력전에서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펠리페는 복근 부상으로 KB손해보험을 떠난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입국 이틀 만에 치른 지난 2일 대전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16점을 뽑아 순조롭게 팀에 적응할 줄 알았다.

그러나 이후 몸 상태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고, 팀 성적도 곤두박질 쳤다. 내리 3번 졌다.

펠리페는 이날 17점(공격성공률 53.57%)을 기록하며 18점을 올린 황두연(공격성공률 60%)과 승리를 쌍끌이 했다. 팀에 입단하고서 첫 승을 맛봤다.

1세트에는 최근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세터 황택의와 호흡이 썩 좋지 않았다. 황택의가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게 눈에 띄었다. 펠리페도 3점에 그쳤다. 2세트 때는 팀 전체가 난조에 빠져 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좋았다. 6점을 올렸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선수들이 1~2세트에 긴장해서 몸이 굳었던 것 같은데, 이후에는 실력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평했다.

권 감독은 “아직 황택의가 완전하지 않다. 자기가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공격수들이 토스가 좋지 않더라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 부상은 완쾌됐지만 아직까지 공 훈련을 많이 못했다. 천천히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펠리페가) 세터랑 아직 공 높이가 좀 안 맞는다. 아직은 펠리페도 100%로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펠리페가 컨디션을 끌어올릴 동안에는 황두연에 기대를 걸 전망이다. 권순찬 감독은 “일단 (황)두연이가 리시브에서 흔들리지 않으면 팀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