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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종합] 네덜란드, 독일-프랑스 넘고 '4강' 유로-WC탈락 부진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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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종합] 네덜란드, 독일-프랑스 넘고 '4강' 유로-WC탈락 부진씻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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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네덜란드가 독일과 극적으로 비기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4강)에 진출했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아픔을 딛고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네덜란드는 20일(한국시간) 독일 샬케 벨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대회 리그A 1조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과 2-2로 비겼다. 종료 직전 버질 반 다이크의 ‘극장골’로 내년 6월 펼쳐지는 파이널행을 확정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 사이에서 네덜란드가 그룹 1위를 차지했다.

 

▲ 네덜란드 주장 버질 반 다이크(왼쪽)이 20일 독일과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독일 토마스 뮐러(왼쪽 두 번째)를 저지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네덜란드는 전반 9분 독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티모 베르너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19분 네덜란드는 또 다시 실점했다. 르로이 사네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었고, 트래핑이 좋지 않아 수비에 둘러 쌓였지만 이내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대 빈 곳을 찔렀다.

네덜란드는 후반 40분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퀸스 프로메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 오른발 슛으로 한 골 만회했다. 이어 후반 45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독일 수비 머리에 맞고 공이 뒤로 흘렀다. 이를 반 다이크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독일 노이어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 퀸시 프로메스(가운데)가 만회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네덜란드는 2-2 무승부로 2승 1무 1패(승점 7), 프랑스(승점 7)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네덜란드 +4, 프랑스 0)에 앞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독일은 2무 2패(승점 2)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리그B로 강등됐다.

유로와 월드컵 메이저 두 대회에서 연속해 종적을 감췄던 오렌지군단이 4강 토너먼트 막차를 타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리그B 1조에선 체코가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제압하고 리그C로 강등시켰다. 리그C 3조 노르웨이는 키프러스를 2-0으로 누르고 다음 시즌 리그B로 승격하게 됐다. 리그D 4조 마케도니아도 지브롤터에 4-0 완승하며 리그C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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