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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꼴찌 현대건설 '베키 대체' 마야 영입, 이도희 감독 "분위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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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꼴찌 현대건설 '베키 대체' 마야 영입, 이도희 감독 "분위기 반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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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현대건설은 21일 “부상으로 방출된 레베카 페리(30·미국·등록명 베키)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밀라그로스 콜라(30·스페인·등록명 마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야는 2004년 스페인 리그에서 데뷔했다. 이번 시즌까지 터키 1부리그 뉠르페르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주 포지션은 윙 스파이커(레프트)다.

 

▲ 현대건설은 21일 베키의 대체자로 마야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2018~2019 도드람 V리그 개막 이후 8연패(승점 1)를 당해 최하위(6위)에 처져있다. 6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베키는 1라운드 4경기에서 56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35.29%였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지난 7일 서울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원래 베키의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았고 십자인대 수술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체를 시사했다. 이후 베키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고 반등을 위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 왔다.

베키는 2011~2012시즌에도 GS칼텍스에서 12경기만 소화하고 테레사 로시로 교체된 바 있다.

이도희 감독은 “마야 영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꽤하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마야가 베키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뛰고 있는 황연주,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야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뛰게 돼 기쁘다.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야는 오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화성 IBK기업은행과 홈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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