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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테니스 간판' 정현, 2019시즌 출발은 태국 동계훈련-인도 타타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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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테니스 간판' 정현, 2019시즌 출발은 태국 동계훈련-인도 타타오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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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2019시즌을 태국, 인도에서 시작한다. 

정현의 매니지먼트사 IMG코리아는 21일 “정현이 태국 동계훈련을 마친 뒤 인도로 이동,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타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타오픈은 내달 29일부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개막한다. 본선은 31일부터다. 

 

▲ 정현은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한 뒤 인도 타타오픈을 통해 2018시즌에 돌입한다. [사진=스포츠Q DB]

 

같은 날 호주 브리즈번과 카타르 도하에서도 ATP 투어가 시작되지만 정현은 인도에서 스타트를 끊기로 했다. 지난 시즌에는 브리즈번에서 첫 대회를 치렀고 2회전서 탈락했다.

타타오픈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현은 지난해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우승하고 올해 호주오픈 4강에 오르는 등 주목해야 할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타타오픈에는 정현뿐만 아니라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 질 시몽(30위·프랑스), 이보 카를로비치(99위·크로아티아) 등 세계 정상급이 출전한다.

 

▲ 정현(왼쪽)이 올 1월 호주오픈 4강전을 앞두고 네빌 고드윈 코치의 조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현은 타타오픈을 마친 뒤 호주 또는 뉴질랜드에서 한 차례 더 투어 대회를 소화한다. 이후 내년 1월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나선다. 

정현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시즌 중후반 부상에 시달리긴 했지만 높은 랭킹(25위)으로 한 해를 마감할 기반을 다졌다. 

타타오픈에 앞서 정현은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한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정현은 “동계훈련을 통해 유연성을 강화하고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올 시즌 내내 발바닥 물집, 발목 부상에 시달려 호주오픈 상승세를 잇는데 애를 먹은 정현이다. “동계훈련은 기술적인 보완이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그에게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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