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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KT위즈 "강민국 음주운전 서로 알았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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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KT위즈 "강민국 음주운전 서로 알았다" [프로야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1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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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강민국(26)의 음주운전 이력을 숨긴 채 KT 위즈 홍성무(25)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NC 다이노스가 입을 열었다.

NC는 21일 “강민국은 지난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구단에 지명됐고, 2014년 1월 초 훈련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벌금 처분을 받았다. 구단은 내부 징계차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시켰다. 이번 트레이드 때도 KT에 해당 사실을 공개하고 협의를 진행했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 KT와 NC는 강민국(오른쪽)의 음주운전 이력을 상호간에 파악한 채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NC는 “2014년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강민국의 처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은 구단의 잘못”이라며 “정식 입단 전 발생한 일이라도 선수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과오를 인정했다.

KT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트레이드 논의 당시 NC로부터 강민국의 음주운전과 행정처분 이행 사실을 전달 받았으나 NC의 KBO 신고 여부에 대해서는 전달 받지 못했다. 입단 전 사건이고 행정처분을 이행했으며 이후 5시즌 동안 NC에서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음을 감안해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했다.

강민국은 구단을 통해 “입단 전 음주운전을 한 것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KT로 이적 후 불미스러운 일로 구단과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어떠한 징계도 마땅히 수용하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죄했다.

NC와 KT는 지난 14일 내야수 강민국과 투수 홍성무를 맞바꿨다. 

홍성무는 동의대 재학 시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15 KT 우선지명 신인으로 2018년 퓨처스리그(2군) 17경기 1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방어율) 8.80을 기록했다.

강민국은 동국대를 출신이다. 2014 NC 1차 지명이다. 2014년부터 3시즌 동안 프로 생활을 했다. 2017년에는 상무에 입대했고 지난 9월 원 소속팀에 복귀했다. 올해 퓨처스 성적은 89경기 타율 0.266(263타수 70안타) 8홈런 50타점 8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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