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7:09 (목)
[프로농구] '역전의 명수' DB, SK에 19점 뒤집기
상태바
[프로농구] '역전의 명수' DB, SK에 19점 뒤집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2 0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원주 DB가 19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서울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DB는 2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SK를 77-76, 1점 차로 눌렀다.

2연패에서 탈출한 DB는 6승 11패로 공동 6위 SK, 전주 KCC(이상 8승 8패)를 추격했다. 

SK가 1쿼터 32-14, 전반 종료 때 48-29로 크게 앞서 싱거운 승부가 되리라 보였다. 

 

▲ 박병우(왼쪽)을 비롯한 원주 DB 선수들이 21일 서울 SK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DB는 3쿼터부터 분발했다. SK에 9점만 내준 반면 28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쿼터는 팽팽했다.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 71-71에서 김선형이 골밑슛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SK가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 5점 차로 리드했다. 

DB는 교체로 들어온 마커스 포스터가 2점을 올린 뒤 박병우가 SK 최부경의 언스포츠맨라이크 반칙을 얻어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포스터가 미들슛을 적중, 동점을 만들었다.

DB는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28초를 남기고 루즈볼 반칙을 당했고 박지훈이 자유투를 1개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SK 오데리언 바셋의 마지막 슛이 실패하면서 혈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포스터가 24점, 리온 윌리엄스가 20점 17리바운드를 올려 홈 5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93-82로 꺾었다. 5연승, 13승 3패로 굳건한 단독선두다. 라건아가 26점 11리바운드, 이대성이 19점으로 빛났다. 

오리온은 홈 6연패에 빠졌다. 4승 12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최하위(9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