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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도민구단 경남FC 준우승 확정, 포항 4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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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도민구단 경남FC 준우승 확정, 포항 4위 '유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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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도민구단 경남FC가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준우승을 확정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ACL 진출 희망을 놓지않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4위가 유력해졌다.

경남은 25일 경상남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2-1로 물리쳤다.

승점 64를 확보한 경남은 3위 울산 현대(승점 60)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했기 때문에 1경기를 남겨두고 도민구단으로서 ACL에 직행하는 기염을 토했다. 4경기 연속(1무 3패) 승리에 실패한 수원은 6위(승점 50)까지 처졌다.

 

▲ 경남FC 쿠니모토(사진)가 25일 수원 삼성전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 이범수가 수원 진영으로 길게 공을 띄웠고 이를 헤더로 떨궈주자 파울링요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슛을 날렸다. 공이 골키퍼 노동건의 발에 맞고 튀자 김효기가 마무리했다.

후반 38분 수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염기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데얀이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쿠니모토가 해결사로 나셨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받은 뒤 골키퍼 노동건을 제치고 각이 없는 상태에서도 정확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말컹이 빠진 사이 파울링요와 쿠니모토 등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포항은 전반 13분 김지민의 파울로 전북 로페즈에게 페널티킥을 줘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김지민이 떼이세이라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홈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한 포항은 5위 제주(승점 51)에 승점 3 앞선 4위(승점 54)다. 최종전에서 울산에 패하고 제주가 수원을 잡더라도 다득점(포항 47, 제주 40)에서 크게 앞서 있어 4위에 오를 공산이 크다. FA컵 결승에 오른 3위 울산이 대구FC를 잡고 우승할 경우 4위에게 ACL 티켓이 주어져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챔피언에 오른 전북은 승리는 놓쳤지만 14경기 연속 무패(9승 5무)로 승점 1을 추가한데 만족해야 했다. 승점 85로 역대 K리그1 최다 승점 신기록 행진이 계속됐다.

제주는 울산 원정에서 후반 19분에 나온 마그노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울산에 1-0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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