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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KB손해보험, 우리카드전 '펠리페-황택의' 상승세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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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KB손해보험, 우리카드전 '펠리페-황택의' 상승세 이을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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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한다. 직전경기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KB손해보험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KBSN 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를 치른다.

3승 7패(승점 11)로 6위에 처져있는 KB손해보험은 4승 6패(승점 14) 5위 우리카드를 누르고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등번호 2)와 펠리페(등번호 18) 조합이 살아나자 지난 2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지난 23일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을 맞아 풀세트 접전까지 갔다. 1세트를 이긴 뒤 2, 3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4세트를 다시 따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5세트에서도 12-11로 앞서며 승리 직전까지 갔었다. 비록 패했지만 최근 유행하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에 꼭 들어맞는 경기였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와 세터 황택의의 호흡이 살아나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함께했던 외인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대체자로 들어온 펠리페가 컨디션 난조에서 탈출했다. 호흡이 매끄럽지 않았던 펠리페-황택의 조합의 가능성을 본 경기였다.

이날 펠리페는 황택의의 지원 아래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공격성공률 53.44%)을 뽑아냈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현대캐피탈 크리스티안 파다르(29점)보다도 많이 득점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도 “(세터) 황택의와 맞기 시작하는 것 같다. 부담감이 수그러들었는지 공을 때릴 때 컨트롤이 됐다”며 만족을 표했다.

 

▲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2연패로 1라운드를 시작한 뒤 우리카드와 수원 한국전력을 내리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이후 다시 3연패에 빠졌다가 한국전력을 꺾고 반등했다. 하지만 다시 인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 무너졌다. KB손해보험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선 상승세를 이어가는 연속성이 절실하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승자와 패자가 따로 없다”며 KB손해보험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전 좋은 흐름을 승리로 이어가야만 한다. 권순찬 감독도 “1~2점 싸움에서 치고 나가야 한다”며 한 끗 차이로 경기를 놓칠 때가 많다고 꼬집었다. 꾸준함이 관건이다.

우리카드는 세터 노재욱이 트레이드로 가세한 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전력과 안산 OK저축은행을 내리 제압하고 대전 삼성화재에겐 세트스코어 2-3으로 석패했다. 역시 KB손해보험을 따돌리고 상위권을 추격하겠다는 각오로 나설 전망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KB손해보험이 장점인 강서브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우리카드 리시브 라인의 안정감이 아쉬웠고 이를 잘 파고 들었다. 서브에이스 개수 9-0으로 앞섰고 황두연(17점), 손현종(15점), 이강원(14점), 하현용(10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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