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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윤성빈' 정승기, 스켈레톤 대륙간컵 3차대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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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윤성빈' 정승기, 스켈레톤 대륙간컵 3차대회 금메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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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24·강원도청)의 뒤를 이을 기대주 정승기(19·가톨릭관동대)가 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대륙간컵 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정승기는 지난 23~24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IBSF 스켈레톤 대륙간컵 3차 대회에서 1, 2차시기 합계 1분53초03으로 1위, 4차 대회에서는 1, 2차시기 합계 1분53초68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승기는 금메달과 동메달 하나씩 목에 걸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올랐던 김지수(강원도청)는 3차 대회 7위(1분54초25), 4차 대회 5위(1분53초91)로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 정승기(윗줄 가운데)가 대회를 마치고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대륙간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정승기가 아직 윤성빈급으로 성장했다고 평가를 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16일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대륙간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3차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무서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6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계 유스 올림픽에 출전 중이던 정승기를 소개하면서 윤성빈(강원도청)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7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정승기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겨울스포츠의 미래’ 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오륜기를 들고 입장하기도 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연속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아이언맨’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오는 12월 라트비아에서 있는 2018~2019 IBSF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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