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9:13 (화)
[SQ전망] 조기소집에 사우디전까지, '벤투호'가 그리는 2019 아시안컵 우승 그림은?
상태바
[SQ전망] 조기소집에 사우디전까지, '벤투호'가 그리는 2019 아시안컵 우승 그림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6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조기소집된다.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벤투호’의 그림은 무엇일까.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내달 11일 울산에서 조기소집돼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22일 결전지인 UAE로 출국한다.

규정에 따라 대표팀은 아시안컵 개막(1월 5일) 15일 전인 내달 22일부터 선수들을 불러 훈련에 돌입할 수 있지만 아시안컵 제패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조율을 마쳤다.

 

▲ 파울루 벤투(사진)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을 조기소집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최종전(내달 2일)과 FA컵 결승 2차전(8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9일)이 모두 끝난 시점에 선수들을 불러모으는데 합의했다. 훈련에 참가할 명단은 모든 K리그 일정이 종료된 다음달 10일 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훈련에선 유럽파와 부상으로 이탈한 중동파 남태희(알 두하일) 등을 제외한 한국, 일본,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참여한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 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럽파와 호흡을 맞출 자원들을 가린 뒤 출국에 앞서 최종 23인의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UAE 아부다비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현지에 적응하면서 마지막까지 조직력을 담금질하고, 새해 첫 날 오전 1시 아부다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7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아시아에서 이란(30위), 호주(42위), 일본(50위), 한국(53위) 다음으로 FIFA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다.

한국은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C조에서 116위 필리핀(1월 7일), 90위 키르기스스탄(12일), 75위 중국(16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4팀씩 6개조로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 6개팀 중 상위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 한국은 아시안컵에 대비한 평가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기고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완파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1956년 초대, 1960년 2회 대회를 연속으로 석권한 뒤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5년 호주 대회 때는 결승에서 호주에 연장 접전 끝 패했다. 

벤투호는 59년 만에 아시아 최강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부임할 때부터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열망이 얼마나 큰지 전해들었다고 밝혔던 벤투다. 지난 6경기에서 아시안컵에 초점을 맞추고 선수단을 운용해왔다. 모험적인 변화보다는 큰 틀 짜기에 집중한 이유다.

한국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부터 7경기(4승 3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6위 우루과이를 잡고, 13위 칠레와 비기는 등 좋은 경기력으로 아시안컵 제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기소집은 벤투호가 아시안컵에 나서는 각오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