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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바이에른뮌헨 1군 데뷔 핫이슈, 독일-일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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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바이에른뮌헨 1군 데뷔 핫이슈, 독일-일본 반응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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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정우영(19)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시즌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국내 뿐만 아니라 독일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정우영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E조 5차전에 팀이 5-1로 이기고 있던 후반 37분 토마스 뮐러 대신 투입돼 10여분 피치를 누볐다.

UEFA는 “19세 정우영이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뮌헨에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우영의 1군 데뷔를 축하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트위터 캡처]

 

뮌헨 역시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 Wooyeong Jeong!”이라는 한국어 멘트,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정우영의 교체 투입 장면이 담긴 사진들을 게시했다.

정우영은 지난 24일 뒤셀도르프와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 경기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구단은 그때도 등번호 20의 정우영 유니폼이 드레싱룸에 걸려있는 사진을 공식 채널에 게재하며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정우영이 뮐러 대신 투입됐다. 니코 코바치 감독이 정우영에게 1군 데뷔 기회를 줬다”고 했다. 또 다른 독일매체 리가인사이더는 “뮌헨이 5-1로 이기고 있던 상황이 그에게 극적으로 데뷔할 기회를 줬다”며 소식을 알렸다.

일본 축구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 19세 한국인이 1군에 데뷔했다”며 “19세 이하(U-19)팀에 있다가 곧 재능을 인정받아 2군으로 승격했고 얼마 전에는 분데스리가에서 벤치에 앉았다”고 소개했다.

 

▲ 야후재팬에 올라온 풋볼채널의 정우영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사에는 다양한 반응의 댓글이 달렸다. [사진=야후재팬 캡처]

 

야후재팬에 올라온 해당기사에 일본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에는 한국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2011~2012시즌 뮌헨에 몸 담았던 우사미 타카시(뒤셀도르프)와 비교하는 반응이 많았다. “이 레벨에서 결과를 낸다면 대단하겠지만 단지 소속된 것뿐이라면 우사미도 뮌헨에 있었다”, “제2의 우사미를 목표로 힘내” 등의 댓글이다.

“바이에른 톱팀 승격이라고? 한국도 유망한 신인이 크고 있는 것 같네. 한국은 일본과 다르게 좋은 공격수가 나온다”, “한국은 어떻게 공격수를 배출하는 거지?”라며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다.

또 “한국은 이강인(발렌시아)이라든지 어린데 유럽 명문에 있는 우수한 선수가 많아 장래에 아시아 내에서 뛰어난 팀이 될 것 같다” 등 이강인과 묶어 한국축구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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