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KEB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그 중심에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샤이엔 파커(26)가 있었다.
KEB하나은행은 28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4-68로 눌렀다.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당한 75-92 패배를 설욕한 하나은행은 3승 5패로 수원 OK저축은행(2승 5패)을 제치고 단독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4패(3승)째를 당한 삼성생명은 KEB하나은행에 쫓기는 불안한 3위를 지켰다.
파커는 이날 15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어시스트와 블록슛, 스틸도 하나씩 보탰다. 8점 15리바운드 2스틸을 올린 삼성생명 외인 아이샤 서덜랜드를 압도했다.
파커는 1쿼터에만 8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를 22-13으로 앞선 KEB하나은행은 2쿼터에 잠시 리드를 뺏겼지만 후반에도 경기를 지배했다. 3쿼터 5분을 남기고 강이슬의 3점 플레이와 추가 2점슛에 힘입어 47-38로 점수 차를 벌린 뒤 54-40으로 마쳤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4쿼터에만 1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강이슬과 다른 국내 선수들이 파커를 도운 하나은행을 막아서지 못했다.
파커는 서덜랜드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포스트업 공격을 펼쳤다. 야투성공률 50%를 기록한 반면 서덜랜드는 13차례 2점슛을 시도해 4회 성공(야투성공률 30.76%)에 그쳤다. 강이슬도 3점포 3개 포함 22점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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