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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레바논전 앞둔 양희종 "태극마크 자부심으로 모든 것 쏟겠다"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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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레바논전 앞둔 양희종 "태극마크 자부심으로 모든 것 쏟겠다"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예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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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허재 감독이 물러나고 김상식 체제로 새 출발한 한국 남자농구가 레바논과 맞붙는다. 주장 양희종(34·안양 KGC)은 홈팬들 앞에서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 투지를 불태웠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레바논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홈경기(스포티비, 네이버 생중계)를 치른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양희종은 “뛰는 동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나온다는 생각으로 나설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꼭 이기고 싶다”고 전의를 표했다.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주장 양희종(등번호 11)이 레바논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KBL 제공]

 

양희종은 “나라를 대표해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만큼 어느 때 보다 책임감을 갖고 진정성 있는 농구를 해야 팬들에게 선물을 드릴 수 있다”며 “선수들끼리 긴장된 모습을 유지하는 게 경기 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운동할 때만큼은 집중하고 진정성 있게 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 나눴다”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12명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양희종, 박찬희, 이정현이 훈련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고 후배들도 이런 점을 알고 잘 따라주고 있다. 훈련은 열심히 하되 나머지 시간에는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레바논은 힘과 높이가 좋은 중국, 뉴질랜드와 대등하게 리바운드 싸움을 벌인 팀”이라며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상식 감독은 레바논전에서 리바운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뉴질랜드, 중국,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과 E조에 속했다. 한국은 현재 6승 2패로 뉴질랜드(7승 1패), 레바논(6승 2패)에 이은 3위다. 잔여 4경기에서 현재 순위를 지키면 내년 8월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본선 무대를 밟는다.

FIBA랭킹 33위 한국은 레바논(54위)전을 치른 뒤 새달 2일 오후 3시 같은 경기장에서 요르단(46위)을 상대한다. 마지막 홈 2연전을 모두 승리해야 남은 2경기를 수월하게 펼칠 수 있다.

 

■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남자농구 국가대표 명단

△ 감독 = 김상식
△ 코치 = 조상현
△ 선수 = 김선형(서울 SK) 박찬희 정효근(이상 인천 전자랜드) 이정현(전주 KCC) 두경민 임동섭 이승현(이상 국군체육부대) 양희종 오세근(이상 안양 KGC인삼공사) 라건아 이대성(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김종규(창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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