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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노재욱+유광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5경기서 4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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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노재욱+유광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5경기서 4승 신바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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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세터 노재욱(26)과 유광우(33)가 각자 다른 스타일로 팀을 지휘한 서울 우리카드가 3연승을 달렸다. 최근 5경기서 4승째다. 상승세를 제대로 타고 있다.

우리카드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22 25-23 16-25 25-21)로 눌렀다.

7승 6패(승점 22)를 쌓은 우리카드는 5위 삼성화재(승점 17)와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앞선 4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안산 OK저축은행(승점 24)을 추격했다.

 

▲ 노재욱(왼쪽 두 번째) 등 우리카드 선수들이 2일 삼성화재전에서 득점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수원 한국전력에서 트레이드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세터 노재욱과 기존 베테랑 세터 유광우가 각자 다른 매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꾸준한 리드 속에 1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2세트도 23-18로 앞서가고 있었다. 그러나 나경복의 연속 백어택 범실과 삼성화재 박철우의 득점으로 23-23 동점을 허용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노재욱 대신 유광우를 투입하는 변칙 운용으로 삼성화재에 혼란을 줬다. 유광우는 리버맨 아가메즈를 활용해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를 잡아냈고, 삼성화재 미들 블로커(센터) 손태훈의 속공이 아웃되며 2세트도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 ‘좌우 쌍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박철우에게 맹폭을 당하며 3세트를 뺏겼지만 4세트에서 삼성화재가 아가메즈를 의식한 사이 세터 노재욱이 나경복의 활약을 이끌어내며 승점 3을 챙겼다.

 

▲ 박정아(등번호 9) 등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현대건설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노재욱은 아가메즈가 주춤할 때면 토종 나경복과 황경민을 활용했다. 아가메즈는 24점(공격성공률 41.67%)으로 팀 내 최다득점, 나경복은 20점(62.96%), 황경민도 8점을 올렸다.

여자부 경기에선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수원 현대건설에 개막 이후 11연패를 안겼다.

세트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6승 5패(승점 17)로 1경기 덜 치른 3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18)을 바짝 뒤쫓았다. 박정아는 V리그 여자부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3000점 고지를 점령하는 등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6점(공격성공률 41.94%)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2007~2008시즌에도 개막 후 내리 11연패를 당했다. V리그 여자부 통산 개막 후 최다 연패 기록이다. 오늘 패배로 자신들의 불명예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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