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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극장골' 리버풀-'무승탈출' 첼시, 토트넘-아스날 순위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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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극장골' 리버풀-'무승탈출' 첼시, 토트넘-아스날 순위교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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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극장골’로 에버튼을 누르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추격했다. 첼시는 3경기 만에 승리했다. 북런던 더비를 치른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은 순위를 맞바꿨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튼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 디보크 오리기가 극적인 골을 터뜨렸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피치로 뛰쳐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 리버풀 선수들이 3일 에버튼전에서 극장골로 승리한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리버풀과 에버튼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경기는 추가시간으로 향했다. 주어졌던 인저리타임 4분이 모두 끝나고 리버풀은 자기 진영에서 마지막 프리킥을 얻었다.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살짝 밀어준 공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문전으로 띄웠다. 공은 에버튼 수비에 걸려 페널티 박스 밖에 서 있던 버질 반 다이크에게 향했고 반 다이크는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아 뜨고 말았다.

공은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붕 떴고 골대로 향했다. 에버튼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이를 손쉽게 처리할줄 알았지만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골문 앞으로 떨어졌고 오리기가 헤더로 골을 만들어냈다.

픽포드의 명백한 실수였다. 픽포드는 낙하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고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픽포드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6을 부여했다.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디보크 오리기의 결승골이 터지자 피치로 난입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AP/연합뉴스]

 

2위 리버풀은 11승 3무(승점 36)로 맨시티(승점 38)를 바짝 뒤쫓았다. 에버튼은 6승 4무 4패(승점 22)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은 6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안방에서 최하위 풀럼을 2-0으로 잡고 9승 4무 1패(승점 31), 3위로 점프했다. 페드로와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한 골씩 넣었다. 13라운드 토트넘전 패배 충격을 씻고 3경기 만에 이겼다.

거친 몸싸움과 옐로카드 7장이 난무했던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는 아스날의 4-2 승리로 끝났다. 아스날은 9승 3무 2패(승점 30)로 10승 4패를 거둔 토트넘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에 앞선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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