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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기대주' 정해림· 신다혜, 알파인스키 북미컵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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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기대주' 정해림· 신다혜, 알파인스키 북미컵 3,4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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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노보드 알파인, 평창올림픽 출전가능성 높여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여자 스노보드의 기대주’ 정해림(20 IB월드와이드)· 신다혜(27.연세대)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몽트랑블랑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북미컵(NOR-AM Cup)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PGS)에서 3, 4위에 올랐다.

정해림은 예선전에서 1분8초24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본선 라운드를 통과했다. 본선라운드 16강과 8강에서 연이은 승리로 기세가 오른 정해림은 4강전에서 예선 2위인 리슨 마리안느(캐나다)에 패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신다혜 역시 1분9초38로 예선 4위를 기록해 4강까지 진출했지만 예선 1위인 캐롤라인 칼브(캐나다)에게 져 3,4위전으로 밀렸다.

한국 선수끼리 경쟁한 3, 4위전에서는 신다혜의 예상치 못한 실수로 정해림이 3위를 차지했다.

▲ 14일(한국시간) 국제스키연맹(FIS) 북미컵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에서 3, 4위에 오른 정해림(오른쪽), 신다혜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 제공]

3위에 오른 정해림은 “추운 날씨 탓에 예선 1, 2차전에는 생각보다 몸이 굳어져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본선 16강부터는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컨디션도 좋아져 제 기량을 찾고, 공격적으로 레이스를 펼쳐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다혜는 “월드컵 톱랭커들과의 승부를 겨뤄보며 기량을 끌어올린 것에 만족한다. 다음 시즌과 평창(올림픽)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됐고 앞으로 더 좋은 기록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북미컵의 결과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향한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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