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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시작부터 이변속출' 한화생명·MVP, 1라운드 탈락... '인섹' 허인석, 성공적인 복귀전 치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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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시작부터 이변속출' 한화생명·MVP, 1라운드 탈락... '인섹' 허인석, 성공적인 복귀전 치를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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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케스파)컵이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마추어 팀인 KeG서울(KeG)이 LCK팀인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를 세트스코어 2-1로 이겼기 때문이다. 이는 케스파컵에서 아마추어팀이 최초로 프로팀을 이긴 사례이기에 의미가 크다.

여기에 2018 LCK 서머스플릿까지 참가한 MVP가 챌린저스 소속 GC부산 라이징 스타(GC부산)에게 2-0으로 완패를 당했다. 개막 첫 날부터 약자와 강자가 구별되지 않고 혼전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오늘(19일) 한국 복귀전을 가지는 1세대 정글러 ‘인섹’ 최인석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KeG 서울 '구마유시' 이민형 [사진=아프리카 TV '2018 케스파(KeSPA)컵' 중계화면 캡처]

 

지난 18일 서울 엑토즈 아레나에서 치러진 케스파컵 1일차 경기에서 GC부산은 MVP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는 ‘리안’ 이준석의 카직스가 엄청난 맹공으로 MVP를 무너뜨렸다. ‘리벤저’ 김규석의 카밀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간 GC부산은 바람 드래곤까지 취하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GC부산은 계속해서 맹공을 펼쳤다. 이후 계속 이득을 취하던 GC부산은 29분경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MVP는 2세트 초반 경기 흐름을 잡고 바람드래곤을 세 번이나 취하며 매끄러운 운영을 보여줬다. 하지만 23분경에는 GC부산이 2킬을 올린 뒤 바론 사냥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GC부산은 바론 둥지 앞 한타를 유도해 대승과 동시에 바론을 취했다. 이후 GC부산은 31분경 내셔 남작을 한번 더 취했고, 정비 후 넥서스로 진격해 MVP에게 2:0 승리를 따냈다.

한화생명과 KeG의 2경기는 말그대로 이변의 경기였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의 운영으로 인해 다소 허무하게 패배한 KeG는 2, 3세트를 연달아 취하며 아마추어팀 최초로 LCK팀에게 승리하는 쾌거를 이뤘다. KeG는 'LCK식 운영'이 아닌 적극적인 난전유도로 한화생명을 흔들었고, 결국 한화생명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인섹' 최인석 [사진=OGN '2014 LCK 서머 스프링' 중계화면 캡처]

 

개막일부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바라본 팬들은 2일차 경기에서도 이변이 발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스파컵 개막 2일차인 오늘은 배틀코믹스와 팀 위너스, 진에어 그린윙스와 리버스 게이밍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2일차 경기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또 있다. ‘인섹킥’의 창시자 최인석이 4년 만에 국내 복귀 경기가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신 장인으로 2012년 CJ 엔투스 소속으로 데뷔한 최인석은 지난 2014년 중국 스타 혼 로얄클럽(현 LDL 로얄클럽, RNG의 2군 팀)으로 이적해 팀을 롤드컵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LCK 원년 팬에게 최인석은 잊을 수 없는 존재다. 어느덧 베테랑의 나이가 된 최인석은 4년 만에 한국 복귀전을 치른다. 최인석이 전성기 시절의 현란했던 피지컬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올해의 케스파컵은 예년에 비해 유독 많은 관심을 받았다. LCK 다수의 팀이 대격변 수준으로 팀개편을 단행했고, 왕년의 스타가 귀환하기도 했다. 이번 케스파컵이 LCK가 왕좌를 되찾기 위한 전초전의 바탕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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