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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클래식] 테니스 정현 '호주오픈 리허설' 출격, 2018 재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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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클래식] 테니스 정현 '호주오픈 리허설' 출격, 2018 재현하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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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테니스 아이콘’ 정현(23·한국체대)이 ‘호주오픈 리허설’을 치른다.

테니스 세계랭킹 25위 정현은 7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클래식 1회전에서 373위 루빈 스테이덤(뉴질랜드)을 만난다.

다음 주 호주 멜버른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가 개막한다. 지난해 정현이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연파하고 4강 신화를 썼던 그 무대다.

 

▲ 정현은 지난 시즌 ASB클래식에서 이스너를 잡은 좋은 기억이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년 전 ASB클래식 당시 62위였던 정현은 16위 존 이스너(미국, 현재 랭킹 10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호주오픈에서 ‘초대형 사고’를 쳤다. 때문에 호주오픈 모의고사 격인 ASB클래식에서 좋은 기억을 남길 필요가 있다.

대진표 운은 나쁘지 않다. 6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스테이덤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1승으로 앞서 있다. 2016년 데이비스컵이었는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스테이덤의 단식 개인 최고 랭킹이 2013년 2월 279위라 그리 위협적이진 않다.

스테이덤은 1987년생으로 정현보다 나이가 9세 많다. 신장(키), 체중(몸무게)은 180㎝, 80㎏으로 정현(188㎝, 89㎏)보다 작고 덜 나간다. 체력도 경력도 신체조건도 정현이 절대 우위에 있다.

 

▲ ASB클래식은 호주오픈 1주일 전 열린다. 정현으로선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진=AFP/연합뉴스]

 

스테이덤을 잡으면 만나게 될 다음 상대는 33위 스티브 존슨(미국)-57위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57위) 중 한 명이다. 3회전에 오를 경우 4번 시드를 받은 23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와 만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정현은 앞서 인도 타타오픈 2회전에서 95위 에르네스츠 걸비스(라트비아)에 덜미를 잡혔다. 연말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에선 8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꺾었는데 하위 랭커에게 져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ASB클래식 총상금은 52만7880 달러(5억9000만 원)이다. 올 시즌 ATP 투어 38개 대회 독점 중계권을 획득한 KBSN스포츠를 통해 정현 테니스 경기를 라이브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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