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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플루엔자' 환자 이상 행동...타미플루 부작용 증상 떠오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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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플루엔자' 환자 이상 행동...타미플루 부작용 증상 떠오르는 이유는?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9.01.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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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들은 이상 행동으로 크게 다치거나 죽음에 이르는 등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공포심을 더하고 있다.

지난 23일 일본 매체 NHK는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창밖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사례가 100여 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사진= 픽사베이]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직전 유행기 인플루엔자 환자의 이상 행동은 모두 95건 보고됐다. 이는 의료기관과 보건당국에 알려진 경우만 포함된 것이어서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에는 도쿄의 한 전철 역에서 30대 여성이 인플루엔자에 걸려 기침을 하던 중 선로에 떨어져 숨졌고, 같은 날 사이타마현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아파트 3층에서 투신해 크게 다쳤다.

대부분이 10세 전후 어린 연령의 환자에게서 나타났고, 열이 난지 이틀 이내에 이런 행동이 나타났다. 해당 환자들은 질주하거나 창문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이 조사 결과, 해당 징후를 보인 환자 대부분은 치료약을 복용했으며 20%는 치료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NHK는 이상 행동과 치료약 사이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부작용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유족들은 해당 여중생이 독감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평소와 다른 행동을 했다며 부작용을 의심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는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고, 식약처는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을 지급했다. 지난 2009년 경기 부천에서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14세 남중생이 환청 증세를 호소하며 6층에서 투신해 전신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2~2016년)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 신고 건수는 총 77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6년 부작용으로 인한 신고는 257건으로 4년 전보다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독감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한 일부 소아·청소년 환자가 경련, 섬망(환각·초조함·떨림 등)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을 보였다는 보고를 받고 이 약의 허가사항을 변경했다.

당시 식약처는 "약물 복용과 이상 행동과의 인과관계가 뚜렷하게 확인되진 않았지만 예방과 주의 당부 차원에서 허가사항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인플루엔자 추정 환자 수가 일주일 사이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역시 1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일본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에 걸려 열이 오르면 이틀 정도는 환자를 혼자 두지 말고 창문을 잠가놓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2층 이상 개인 주택인 경우, 되도록 환자를 1층에 머물게 하고 침대를 창가에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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