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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케스파컵 설욕한 SKT... '페이커', 명품 갈리오로 팀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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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케스파컵 설욕한 SKT... '페이커', 명품 갈리오로 팀 승리 견인!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9.01.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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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연승이 꺾인 두 팀이 분위기 쇄신과 Top3 진입을 놓고 맞붙었다. SKT T1은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담원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갈리오를 선택해 자신의 임무를 100% 수행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 LOL 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SKT는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 1패 득실 +4가 된 SKT는 3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 SKT T1 페이스북 캡처]

 

SKT는 1세트부터 너구리 장하권을 노렸다. 점멸 대신 점화와 순간이동을 선택한 장하권의 아칼리는 6레벨이 되기 전 생존기가 없는 상태였다.이를 알고 있는 '클리드' 김태민이 집요하게 '너구리' 장하권을 노렸고, 수차례 갱킹을 성공시켜 '칸' 김동하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줬다. 

이에 힘입어 김동하의 아트록스는 경기 중반부터 날개를 완전히 장악해 유리한 구도로 싸움을 열었다. 비교적 쉬운 승리였다. 이상혁의 갈리오도 담원의 주요 딜러를 마크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세트는 담원의 반격이 매서웠다. 김태민의 리신이 교전마다 아쉬운 실수를 계속했고, 승기를 잡은 담원은 드래곤 둥지 앞 한타 대승을 거뒀다. 결국, 탱커와 딜러 밸런스가 더 좋았던 담원이 경기 중반부터 SKT를 압도했다. SKT는 잘라먹기를 시도해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 김동하의 제이스, 이상혁의 코르키까지 SKT은 포킹 조합으로 담원을 공략하려 했지만, 사이온과 라칸 등 강제 이니시에이팅이 탁월한 담원의 진격에는 너무나도 무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클리드' 김태민, '테디' 박진성 [사진= SKT T1 페이스북 캡처]

 

지난 24일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도 1세트를 따내고도 연달아 2패로 승리를 내준 SKT은 3세트 다시 포킹조합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상혁이 1세트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갈리오를 선택했고, '마타' 조세형은 지키기 일가견이 있는 브라움을 선택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김태민은 집요하게 탑을 공략했고, 이 과정에서 장하권의 이렐리아는 또다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는 이상혁의 갈리오까지 합류해 이렐리아를 잡아냈다. 

하지만 김태민의 무리한 플레이로 인해 담원은 2킬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SKT는 탑과 바텀 포탑을 차례로 공략하며 효과적인 사이드 운영을 보여줬다. 결국 중앙 힘 겨루기에서도 담원을 밀어낸 SK텔레콤은 미드 1차와 미드 2차 포탑을 연달아 철거하했고 곧바로 공세의 방향을 탑으로 전환해 탑 2차 포탑과 내각 포탑까지 깨면서 글로벌골드 차이를 벌려나갔다.

33분 담원의 장하권은 사이온의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을 열었지만 브라움의 빙하균열이 담원의 진영을 파괴했고, 이미 성장차이를 벌려놓은 SKT은 한타 대승을 통해 게임을 매조지했다.

SKT은 지난해 12월 열린 2018 LoL KeSPA컵 8강에서 담원에게 패하며 '드림팀'의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한달이 지난 지금 SKT은 당시보다 좋은 팀 호흡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는 31일 SKT은 LCK의 1인자 그리핀과 맞붙는다. 왕조의 재건을 목표로 삼은 SKT가 패왕 그리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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