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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다 되는' 우리카드 누가막을까, 5연승에 1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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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다 되는' 우리카드 누가막을까, 5연승에 1위도 보인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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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서울 우리카드를 누가 막을까. 어느덧 5연승을 달리며 1위까지 내다보고 있다. 그야말로 안되는 게 없는 우리카드다.

우리카드가 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3-0(25-15 27-25 25-23)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승부처마다 아가메즈(20점)가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고 나경복(9점), 한성정(7점), 김시훈(9점)까지 고루 활약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경기 내내 리시브가 흔들렸고 세터 황택의의 선택폭이 좁아지자 펠리페에 공이 몰리며 공격이 단조로워졌다.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던 펠리페는 이날 8점(공격성공률 38.88%)으로 부진했다.

 

▲ 노재욱(등번호 11) 등 우리카드 선수들이 2일 KB손해보험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2-10까지 팽팽했던 1세트는 나경복의 오픈공격과 펠리페의 범실로 우리카드가 4점 차로 달아나며 기울기 시작했다. 21-15에서 황경민이 2연속 서브에이스를 내리꽂으며 1세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B손해보험은 범실을 9개나 범하며 무너졌다.

2세트 초반부터 6-1로 벌어졌다. 아가메즈는 페인트 공격과 2연속 서브에이스에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KB손해보험을 크게 흔들었다. KB손해보험은 손현종-정동근 조합으로 시작해 황두연, 강영준을 모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중후반 지친 기색 역력했던 펠리페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강수를 둔 뒤 랠리를 거쳐 23-24까지 따라붙더니 듀스를 거쳐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였던 25-25 듀스 상황. KB손해보험은 아가메즈의 서브를 잘 받아냈지만 김시훈의 블로킹에 내리 2차례 막히며 세트를 내줬다.

3세트 KB손해보험 한국민과 김정호가 KB손해보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1-7까지 앞섰지만 이내 연속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진 18-18에서 아가메즈가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라는 이름을 달고 처음 5연승을 달성한 우리카드는 17승 10패(승점 53), 2위로 점프하며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54)을 바짝 추격했다. KB스타즈는 3연패에 실패하며 9승 17패(승점 27)를 기록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선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서울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제압했다.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8)로 3위 GS칼텍스(승점 40)를 바짝 추격했다. GS칼텍스는 1위 흥국생명(승점 46)과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와 박정아가 각각 20점, 18점으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미들블로커(센터) 정대영도 블로킹 5개 포함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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