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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전종목 예선 1위! 5차대회 무관 아픔 씻을까 [쇼트트랙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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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전종목 예선 1위! 5차대회 무관 아픔 씻을까 [쇼트트랙 월드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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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심석희(23·한국체대)가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출전한 모든 종목 예선에서 1위를 자치하며 5차 대회 무관 부진을 씻기 위한 여정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 예선과 1500m 준준결승을 가볍게 통과했다.

예선 없이 바로 진행된 1500m 준준결승에서 심석희는 2분37초921의 기록으로 같은 조 궈이안(중국)을 따돌리고 조 선두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 심석희(사진)가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진 1000m 1차 예선에선 1분32초46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차 예선에서도 조에서 가장 빠른 기록(1분32초211)으로 골인,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앞서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1000m와 1500m에 출전했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후 결승 하위그룹인 파이널B에서 모두 조 1위로 대회를 마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5차 대회에서 두 종목 모두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조 선두를 차지했다. 컨디션이 좀 더 올라왔음을 방증한다.

심석희는 올 시즌 컨디션 난조 속 아직 개인종목에선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최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 폭행에 이어 성폭행을 당했음을 폭로하고 법정에 서는 등 심리적으로 지쳐있을 그다.

사건이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이후에도 훈련을 이어온 심석희는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시즌 첫 개인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1500m와 1000m 본선은 9~10일 펼쳐진다.

심석희는 최지현(성남시청),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과 짝을 이룬 여자 3000m 계주도 준결승에 올랐다. 김지유, 김건우(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과 함께 출전한 혼성 2000m 계주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지유는 심석희와 함께 1000m, 1500m 레이스를 이어간다. 김건희(만덕고)와 최지현, 김예진은 500m 1·2차 레이스 준준결승에 나선다.

5차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남자부에서는 임효준과 황대헌, 홍경환(이상 한국체대), 박지원, 김건우까지 출전한 모든 선수가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남자 5000m 계주 준준결승 역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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