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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IBK기업은행 '봄배구' 향한 홈 2연전, '고춧가루' 현대건설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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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IBK기업은행 '봄배구' 향한 홈 2연전, '고춧가루' 현대건설 넘어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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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봄 배구’를 위한 중요한 홈 2연전에 나선다. 이틀 간격으로 벌어지는 경기 결과는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과 플레이오프 진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우선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고춧가루’ 부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을 맞는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홈경기(KBSN스포츠,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 생중계)를 치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3위 서울 GS칼텍스(승점 43)와 승점이 같은 4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점 3을 획득할 경우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45)까지 따돌리고 선두 인천 흥국생명(승점 51)과 승점 차를 5까지 좁힐 수 있다.

 

▲ 2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이 가파른 상승세의 현대건설을 누르고 분위기를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주전 리베로 박상미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신인 김혜빈을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선 서브에이스 2-6으로 밀렸고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에게 2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가장 높은 공격성공률(41.63%)을 기록하며 3승 1패를 거뒀지만 4라운드 맞대결에선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에 무려 36점을 헌납했다. 고예림이 리시브효율 48.72%로 분투했지만 어도라 어나이와 백목화가 각각 20%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분위기가 좋다. 최근 가장 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따내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리시브에 약점이 있는 황연주 대신 수비가 좋은 고유민, 황민경을 윙 스파이커(레프트)로 기용하고 마야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돌린 것이 주효했다. 또 양효진과 정지윤 두 미들 블로커(센터)를 적극 활용하며 상승세에 올랐다. 더불어 세터 이다영의 경기운영도 안정감을 더했다. 1라운드 세트 당 10.895개의 세트를 기록했던 그는 5라운드 4경기에서 세트 당 12.667개의 세트를 성공하고 있다. 공격력의 증대를 말해준다.

직전경기 GS칼텍스전에서도 마야가 28점, 양효진이 25점, 정지윤이 14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4개 팀으로서는 5위 현대건설전에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향후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됐다.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의 기세를 누르고 마지막 6라운드를 위한 분위기 반등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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