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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 인천, 설기현의 복귀가 절실 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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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 인천, 설기현의 복귀가 절실 또 절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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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점 불투명하지만 돌아온다면 다양한 공격조합 갖출 수 있어

[인천=스포츠Q 강두원 기자] 설기현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진 인천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현대 정혁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인천은 올 시즌 김남일과 한교원이 이적하면서 지난 시즌 정혁과 정인환, 이규로와 함께 무려 5명의 인천 출신 전북 선수와 맞대결을 펼쳐야 했다.

전북과 대결을 앞두고 ‘그들(전북으로 떠난 5명)이 없어도 인천은 강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북전 결의를 다졌던 인천은 승리를 거두기 위해 분주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나타난 인천의 최대 문제점은 전북으로 이적한 선수들의 공백이 아니라 설기현이 빠진 공격진의 결정력이었다.

인천은 니콜리치를 최전방에 세우고 남준재와 이천수를 양 측면에 배치시킨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 나갔다. 이보가 니콜리치 밑에서 공격을 풀어나갔다. 인천이 현재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공격적인 조합이었다.

그러나 인천은 2% 부족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반 26분 니콜리치의 헤딩슛, 전반 28분 문상윤의 스루패스, 전반 38분 포스트를 맞춘 남준재의 슛 등 여러 번의 찬스를 아쉽게 무산시켰다.

특히 최전방으로 나선 니콜리치의 활약이 인천으로서는 아쉬웠다. 후반 17분 이효균과 교체되기 전까지 전북의 정인환과 윌킨슨을 상대로 지속적인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을 벌였지만 공을 간수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며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봉길 감독 역시 “오늘 니콜리치가 전방에서 좀 더 비벼주고 싸워주길 기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인천은 설기현의 복귀가 절실해보였다. 설기현은 최정방 스트라이커는 물론 양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파워와 결정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천의 공격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만약 설기현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다면 공을 지키는 것은 물론 마무리까지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며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면 이천수를 중앙에 배치시켜 프리롤 역할을 맡길 수 있어 다양한 공격조합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현재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는 것이 어려운 설기현이 언제쯤 피치에 모습을 보일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이날 전북전을 비춰볼 때 설기현의 복귀가 어느 때보다 시급해 보이는 인천의 공격진이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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