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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DESK' 드디어 모두 선발? 손흥민 새구장 골망 출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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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DESK' 드디어 모두 선발? 손흥민 새구장 골망 출렁일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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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vs 크리스탈 팰리스.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크리스탈 팰리스(3승 2패)가 토트넘 홋스퍼(1무 4패)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토트넘 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스포티비2·나우2,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를 치른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1)가 울버햄튼에 졌고, 4위 토트넘(승점 61)이 다시 3위로 올라설 기회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구성된 'DESK'라인이 오랜만에 모두 선발로 가동될 전망이다.

 

▲ 손흥민(사진)은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 교체 투입됐다. 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선발이 유력하다. [사진=AFP/연합뉴스]

 

손흥민은 리버풀전 교체로 피치에 들어서 25분가량 피치를 누볐다. 볼 터치는 단 6회, 전반적으로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토트넘-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에 스타팅 멤버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을 비롯한 매체들은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케인과 투톱을 이루고 알리, 에릭센이 이를 지원할 거라 내다봤다.

케인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손흥민은 6경기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크리스탈 팰리스 매치업에선 델레 알리가 지난달 10일 사우샘프턴전을 통해 돌아온 이후 토트넘이 자랑하는 ‘DESK’가 모두 스타팅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

미루고 미뤄왔던 새 구장 개장 축포를 쏠 수 있을까. 손흥민은 지난해 3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는 데다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콜롬비아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골을 기록하고 골대를 한 차례 때리는 등 득점포를 재가동할 준비를 마쳤다.

 

▲ 케인(오른쪽) 복귀 이후 골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해야 토트넘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진=AFP/연합뉴스]

 

에릭 라멜라와 페르난도 요렌테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발이 빠른 루카스 모우라를 조커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발로 나설 DESK가 골을 터뜨려야만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6경기에서 넣은 5골 중 케인에게 4골이 집중됐다. 팀 주포가 부상을 털고 골행진을 잇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손흥민 등 다른 공격자원의 활약이 곁들여지지 않는다면 부진의 고리를 탈출할 수 없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오는 10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3, 4일 간격으로 EPL과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오가는 숨가쁜 경기일정을 맞는다.

남은 리그 7경기에선 맨시티를 제외하고 모두 중하위권에 처진 팀들을 만나는 만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연패를 끊는 일은 4위권 수성을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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