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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황대헌-김아랑·곽윤기 엇갈린 희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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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황대헌-김아랑·곽윤기 엇갈린 희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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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역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답다. 김아랑(24)과 곽윤기(30·이상 고양시청)는 웃었지만 심석희(22), 황대헌(20·이상 한국체대)은 삐끗했다. 2019~2020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부터 치열한 경쟁 속에 내로라하는 쇼트트랙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아랑은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자 1500m 3위, 500m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심석희는 1500m 결승에서 선두로 달리다 추월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삐끗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00m 준결승에선 조 4위에 그쳤고 결승B로 밀려 최종 5위에 올랐다.

 

▲ 김아랑(오른쪽)이 3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500m 결승에서 심석희(왼쪽)를 추월하려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준(고양시청)과 함께 지난달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500m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맹활약했던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도 1500m 결승 진출에 좌절했다.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현재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김건우, 홍경환(이상 한국체대)과 지난 시즌 대표로 활약했던 곽윤기, 서이라(화성시청)와 한 조에 편성됐다.

치열한 레이스 도중 홍경환과 김은석(용인대)이 충돌하며 경기가 중단됐고, 재경기에서 황대헌은 4위에 머물렀다. 곽윤기는 결승에서 2위에 오르며 태극마크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황대헌은 이후 진행된 500m에서는 이변 없이 우승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이튿날인 4일에는 1000m와 3000m 등 총 4개 종목이 열린다. 순위에 따른 배점을 합산해 남녀 상위 각각 24명이 6∼7일 열리는 2차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대표팀은 남녀 8명씩으로 구성된다. 지난 세계선수권 성적에 따라 임효준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자동 선발됐고, 남은 일곱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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