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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웨스트햄에 시선 쏠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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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웨스트햄에 시선 쏠리는 까닭?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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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아스날이 에버튼에 발목 잡혔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가 조용히 미소 지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는 변동이 없다.

아스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8~2019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필 자기엘카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아스날은 에버튼전 패배로 19승 6무 7패(승점 63)를 기록, 토트넘(승점 64)을 제치고 EPL 순위 위 세 번째 자리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5위 첼시에 골득실에서 앞선 4위를 유지하고,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승점 차 2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는 데 그쳤다. 이제 시선은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간 경기로 향한다.

 

▲ 에버튼이 7일 안방에서 아스날을 물리쳤다. 아스날이 EPL 3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사진=EPA/연합뉴스]

 

맨유가 울버햄튼에 지며 3위로 점프할 기회를 놓친 후 토트넘이 6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따낸 반면 아스날도 져 EPL 순위표는 토트넘에게 유리하게 흘러간다.

9일 오전 4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예정된 첼시-웨스트햄 경기 결과에 따라 첼시가 토트넘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할 기회를 얻었다.

원정에서 약한 아스날은 에버튼 방문 경기에서 경기 초반 실점한 이후에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에서 57-43으로 앞서고도 슛 개수에서 7-23으로 밀렸다는 것은 아스날이 에버튼보다 비효율적인 경기를 했다는 걸 말해준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날까지 치른 9번의 원정 경기에서 최하위 허더즈필드를 제압한 걸 빼면 3무 5패로 승리가 없는 아스날이다. 에버튼전 역시 원정에서 역한 면모가 드러났다.

특히 이날 메수트 외질은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는 데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으로 질타를 받았다. 외질은 교체 아웃된 이후 후반 37분 동료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거친 반칙으로 경고를 받자 벌어진 우나이 에메리 아스날 감독과 마르코 실바 에버튼 감독의 신경전 도중 재킷을 집어던지는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한 에버튼은 13승 7무 13패(승점 46)로 한 경기 덜 치른 왓포드를 따돌리고 EPL 순위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아스날로서는 첼시 웨스트햄 경기에서 첼시가 웨스트햄에 지기를 바랄 것이 당연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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