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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맨시티, UEFA가 주목한 손흥민 포체티노 믿음 부응할까?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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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맨시티, UEFA가 주목한 손흥민 포체티노 믿음 부응할까?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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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vs 맨시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가 3연전 중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경기일정에서 격돌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손흥민이 어떤 자리에 설지, 또 다시 골을 뽑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 맨시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스포티비, 스포티비2·나우, 네이버 생중계)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토트넘 맨시티는 올 시즌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만났고 맨시티가 리야드 마레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맨시티에 새 구장 토트넘 스타디움은 낯선 공간이다.

 

▲ UEFA는 토트넘 맨시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프리뷰 기사에 손흥민의 사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은 개장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꺾고 분위기를 반등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쳤는데 오랜만에 2골 이상 기록하며 승리를 신고했고, 그 선봉에 손흥민이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맨시티 8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손흥민을 대동했다. 3월 A매치 기간 동안 콜롬비아를 상대로 골 맛을 보는 등 컨디션이 절정에 오른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적이며 지배하는 축구를 선언했다. 안방에서 골을 넣고 2차전을 유리한 입장에서 맞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최전방에 서고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중원에서 둘을 지원할 전망이다.

경기 흐름에 따라 손흥민은 측면에서 뛸 수도 있다.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에선 중원 싸움에 애를 먹자 손흥민이 톱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내려와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손흥민이 측면에 배치되면 카일 워커, 다닐루 등 발 빠른 맨시티 풀백의 공격도 견제하는 효과가 있다.

 

▲ 손흥민(왼쪽)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 첫 골의 주인공이었다. [사진=AP/연합뉴스]

 

UEFA는 토트넘 맨시티 경기 프리뷰 기사를 내면서 손흥민의 사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맨시티는 2월 이후 치러진 14경기에서 13승을 챙겼다. 단 7골만 내줬는데 방문경기에서 5골을 실점했다. 공수 균형이 잘 갖춰진 맨시티지만 토트넘은 ‘DESK’ 라인을 활용해 안방에서 골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맨시티에선 리그 득점 1위(19골)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근육 부상으로 결장할 공산이 크다. UEFA는 리그에서 15골 9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라힘 스털링과 토트넘 오른쪽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의 맞대결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 분석했다.

도르트문트와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그림 같은 발리 슛 선제골로 3-0 승리를 견인했던 손흥민이 토트넘 맨시티 8강전에서도 골을 넣고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유럽 전역에서 이날 경기 키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는 그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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