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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포르투-리버풀, 마레가 AS로마전 재현? 반 다이크 넘어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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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포르투-리버풀, 마레가 AS로마전 재현? 반 다이크 넘어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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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FC포르투-리버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UCL) 8강 2차전이 열린다. 많은 이들이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하는 가운데 승부 분석을 어렵게 만들 카드로는 포르투 무사 마레가가 꼽힌다.

포르투-리버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스포티비 플러스·나우2, 네이버스포츠 생중계)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킥오프 된다.

1차전에선 리버풀이 안방의 이점을 살려 2-0으로 이겼다. 포르투로서는 원정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안방에서 공격 일변도로 나설 전망인 가운데 핵심 열쇠는 마레가가 쥐고 있다.

 

▲ 리버풀에 0-2로 뒤진 채 홈경기를 치르는 FC포르투에선 이번 대회 6골을 넣고 있는 무사 마레가(오른쪽)에 거는 기대가 크다. 버질 반 다이크(왼쪽)가 버티는 수비진을 허물어야만 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레가는 이번 대회 8경기 6골 2도움로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AS로마와 16강 2차전에서도 마레가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큰 체격을 활용해 공중볼 경합을 벌여 주위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며 필요할 때는 직접 해결한다. 2차전 제공권이 좋은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된다. 

포르투는 AS로마를 제압한 이후 치른 8경기에서 리버풀 원정을 제외하면 6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안방에서 3연승 중인 데다 중원의 핵 엑토르 에레라,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센터백 페페가 경고 누적 징계를 마치고 복귀해 제대로 된 전력을 갖췄다.

2차전에서 포르투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는다면 경기는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 모하메드 살라(오른쪽)의 최근 몸 상태가 좋다. 포르투와 2차전 원정경기에도 호베르트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와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포르투를 방문하는 리버풀이 상당히 유리한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1차전에서 2-0 승리를 챙긴 리버풀이 1골만 넣어도 포르투는 4골 이상 필요해진다. 포르투와 리버풀은 지난 시즌 16강에서도 만났는데 당시 리버풀이 원정에서 5골을 몰아친 바 있다. 사디오 마네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주말 첼시를 2-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16강 2차전 포함 최근 7연승 중이다. 모든 대회 16경기 무패(11승 5무)다. 게다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차전 맞대결에선 호베르트 피르미누가 득점했다. ‘마누라’로 불리는 마네, 피르미누, 살라 스리톱은 2차전에도 어김 없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UEFA에 따르면 세르지오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리버풀은 가장 좋은 팀"이라며 존중을 보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우리는 때때로 그렇다"며 인정하면서도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열심히 싸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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