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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토트넘, 또 만나? 시소코도 부상... 손흥민 골에 EPL 우승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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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토트넘, 또 만나? 시소코도 부상... 손흥민 골에 EPL 우승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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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맨시티 토트넘이 또 만난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일정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한다. 앞선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맞대결에서 웃은 토트넘. 맨시티의 트레블(3개 대회 우승) 도전에도 찬물을 끼얹을까.

맨시티 토트넘 2018~2019 EPL 34라운드 경기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맨시티 토트넘 3연전 그 마지막 경기 관전포인트는 ‘토트넘이 리버풀을 웃게 할까’다. 리버풀(승점 85)은 맨시티(승점 83)를 따돌리고 EPL 순위표 선두에 올라있지만 1경기를 많이 치른 만큼 맨시티가 남은 5경기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우승이 어렵다. 손흥민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할지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

 

▲ 손흥민(왼쪽)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이번에는 리그에서 만난다. 무사 시소코(오른쪽)는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연합뉴스]

 

맨시티 토트넘 매치업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카라바오컵을 일찌감치 제패한 맨시티는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에는 좌절했다. 남은 EPL,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해 3관왕을 노린다. 20일 토트넘과 안방에서,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에서 맞붙는 경기일정이 최대 고비다.

토트넘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것과 별개로 주요 선수들을 사수하기 위해서 반드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필요하다. 현재 3위(승점 67)지만 아스날, 첼시(이상 승점 66), 맨유(승점 64)에 가까스로 앞서 있는 만큼 맨시티전 패배는 타격이 크다. 맨시티 토트넘 모두 체력을 많이 소모했음에도 힘을 뺄 수 없는 까닭.

여러모로 안방에서 벼르고 있는 맨시티가 유리해보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지만 18일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선 4-3으로 승리했다. 스쿼드의 질과 양 양면에서 토트넘에 앞선다. 주중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던 가브리엘 제수스, 르로이 사네, 페르난지뉴 등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반면 토트넘은 전반적인 몸 상태가 떨어져 있다. 해리 케인, 세르쥬 오리에, 해리 윙크스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무사 시소코도 2차전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 아웃돼 출전이 불투명하고, 에릭 라멜라도 웜업 도중 이상을 호소했다. 알리도 손목이 좋지 않은 만큼 선발보다는 교체로 피치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 올 시즌 다양한 전형에서 제 몫을 다해준 시소코는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르던 중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시티 토트넘 경기에 페르난도 요렌테가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2선,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터 완야마가 중원을 지킬 것이라 내다봤다. 좌우 풀백으로는 벤 데이비스와 카일 워커-피터스가 나설 전망이다. 일부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가장 믿을만한 구석은 손흥민이다. 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골을 시작으로 10일 맨시티전 골, 13일 허더즈필드전 도움, 다시 18일 맨시티전 멀티골을 뽑아냈다. 최근 4경기에서 4골 1도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는 케인이 없을 때 유독 빛나고 있는 손흥민의 골감각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 맨시티 토트넘 3연전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까. 토트넘이 승점을 획득하면 리버풀도 미소짓는다. EPL 우승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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