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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2경기 연속골' 울산, 경남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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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2경기 연속골' 울산, 경남 꺾고 2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16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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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배기종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로 상주와 2-2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울산 현대가 한상운의 2도움을 앞세워 경남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1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한상운의 어시스트로 김치곤과 김신욱이 후반 17분과 후반 20분 득점포를 신고한데 힘입어 경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울산은 전날 인천에 1-0으로 이긴 전북 현대와 2승 및 골득실(+4), 다득점(4골)까지 똑같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제주 원정경기에서 자책골로 힘겹게 승리를 챙겼던 수원 삼성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배기종의 극적인 동점골로 상주 상무와 2-2로 비겼다.

수원과 상주는 배기종과 김동찬이 2골씩 넣으며 팀 공격력을 주도했다. 특히 수원은 배기종의 두 골로 통산 999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전남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 울산 3-0 경남 (울산) - 김신욱, K리그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울산은 후반 17분 한상운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 올린 것을 김치곤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3분 뒤에는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 첫 골이 나왔을 때와 비슷한 위치에서 한상운이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울산은 김신욱의 골이 나온 5분 뒤에 우주성의 자책골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김신욱은 2경기 연속골로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이날 울산의 두번째 골을 터뜨린 김신욱은 지난 8일 포항과 원정 개막전을 비롯해 웨스턴 시드니(호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까지 포함, 올시즌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신고했다.

▲ [수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상주 상무 김동찬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수원 2-2 상주 (수원) - 배기종,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적인 동점골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수원의 히어로는 제주에서 임대 이적한 배기종이었다.
 
임대 선수 규정 때문에 지난 9일 제주와 원정 개막전에 결장했던 배기종은 후반 16분 서정진과 교체 출전한 뒤 후반 27분 산토스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상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후반 15분 교체로 나선 김동찬이 수원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후반 35분 장혁진의 도움을 받은 김동찬이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이 지난 뒤에는 다시 한번 김동찬이 역전골을 넣었다. 상주가 그대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수원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직접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활약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점검했다.

▲ [수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홍명보(가운데)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과 김태영(오른쪽) 코치,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 전남 1-2 제주 (광양) - 이용, 2경기 연속 자책골…드로겟 결승골

광양의 1만여 관중 앞에서 드로겟이 영웅이 됐다.
 
제주는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전남과 경기에서 전반 17분 정다훤의 헤딩골로 먼자 앞서갔다.
 
하지만 지난 수원과 1라운드에서 통한의 자책골을 기록한 이용이 후반 20분 다시 한번 자책골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용은 지난 2011년 경남 이용기에 이어 역대 두번째 2경기 연속 자책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용의 얼굴을 들게 한 것은 드로겟이었다. 드로셋은 후반 32분 황일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엔드라인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고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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