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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4연패' 삼성 연봉도 으뜸, 한화·SK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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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4연패' 삼성 연봉도 으뜸, 한화·SK 2·3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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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 팀 연봉 현황] 상위 27명-선수단 연봉 총액 모두 1위…KIA·NC·케이티는 평균 연봉 1억원 못미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4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오른 삼성이 팀 연봉에서도 최고에 올랐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2년 연속 큰손으로 군림한 한화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발표한 KBO 등록 선수 현황 자료에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구단별 국내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이 1억9325만원으로 집계됐다. 27명은 1군 엔트리를 기준으로 한 숫자다.

삼성은 국내 선수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이 2억9074만원에 달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윤성환, 안지만 등 FA 잔류 선수들의 몸값이 크게 올랐고 연이은 우승에 따른 주전들의 평균 연봉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시즌 정근우와 이용규를 데려오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배영수, 권혁, 송은범까지 FA를 대거 영입한 한화가 2억5804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대어급 FA를 잡은 것도 원인이지만 김태균의 연봉이 15억원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3년 연속 최하위였던 한화가 더욱 분발해야 하는 이유다.

▲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이 팀 평균 연봉에서도 으뜸에 올랐다. 상위 27명 선수들의 평균 연봉(2억9074만원)과 전체 평균 연봉(1억5876만원) 모두 1위다. 지난해 11월 2014 프로야구에서 우승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삼성 선수단. [사진=스포츠Q DB]

SK도 2억345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년간 가을 잔치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왕조 멤버들이 대다수 남아 있는데다 FA가 된 최정과 김강민의 몸값이 큰 폭으로 뛴 것이 이유다.

LG가 2억2852만원, 롯데가 2억489만원으로 4,5위에 자리했다. 롯데까지 5개 구단의 토종 선수 상위 27명의 연봉이 2억원을 웃돌았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던 터줏대감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원준을 데려오며 거액을 쏟아부은 두산이 1억9226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7위는 1억7422만원의 넥센, 8위는 1억3978만원의 NC였다. 고액 몸값 선수들의 연봉을 대폭 삭감한데다 이대형마저 케이티로 떠나보낸 KIA는 1억3670만원으로 9위에 자리했다.

막내 케이티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억원이 되지 않는 7274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은 전 선수단을 포함한 전체 평균 연봉에서도 1억5876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1억3981만원의 한화, 3위는 1억3196만의 LG였다. 1억2742만원의 SK와 1억1744만원의 롯데가 뒤를 이었다. KIA, NC, 케이티를 제외한 7개 구단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 KBO리그 국내 선수 평균 및 상위 27명 평균 연봉 순위

구단명 (인원) 상위 27명 평균 연봉 (순위) 국내 전체 평균 연봉 (순위)
삼성 (55명) 2억9074만원 (1) 1억5876만원 (1)
넥센 (52명) 1억7422만원 (7) 1억481만원 (7)
NC (54명) 1억3978만원 (8) 8350만원 (9)
LG (53명) 2억2852만원 (4) 1억3196만원 (3)
SK (57명) 2억3459만원 (3) 1억2742만원 (4)
두산 (54명) 1억9226만원 (6) 1억1065만원 (6)
롯데 (54명) 2억489만원 (5) 1억1744만원 (5)
KIA (51명) 1억3670만원 (9) 8635만원 (8)
한화 (57명) 2억5804만원 (2) 1억3981만원 (2)
케이티 (48명) 7274만원 (10) 5273만원 (10)

※ 구단 순서는 지난 시즌 순위.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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