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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15억원, 4년 연속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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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15억원, 4년 연속 '연봉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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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 개인 연봉 현황] 이승엽 9억 '21년차 최고 연봉기록', 전체 평균 1억1247만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태균(33·한화)이 4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김태균은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소속선수 등록 현황 자료에서 올해도 15억원의 연봉을 받아 628명의 등록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으로 집계됐다. 최정(SK), 장원준(두산), 강민호(롯데)가 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 프로야구의 억대 연봉 선수는 역대 최다인 140명이다.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수치다.

신인선수와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소속선수 535명의 전체 연봉 총액은 601억69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1억1247만원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1억대(1억704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5.1% 상승해 1억1000만원대에 진입했다.

▲ 2015년에도 15억원을 받는 한화의 간판 김태균이 4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포지션별 최고 연봉자는 투수 장원준, 포수 강민호, 1루수 김태균, 3루수 최정 외에 2루수 정근우(한화·7억원), 유격수 손시헌(NC·4억원), 외야수 박용택, 이병규(9번·이상 LG·8억원), 김현수(두산·7억5000만원), 지명타자 이승엽(삼성·9억원)이다.

이승엽은 종전 박경완의 5억원을 뛰어넘어 21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은 15년차, 최정은 11년차, 김현수는 장원삼(삼성)과 함께 10년차 최고 연봉을 갈아치웠다. 이병규는 19년차에 8억원을 받아 이승엽의 19년차 연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한국 무대 5년차를 맞은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150만 달러(16억6000만원)를 받아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찰리 쉬렉, 에릭 테임즈(이상 NC), 잭 한나한(LG)이 100만 달러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구단별 최고 연봉자는 삼성 이승엽, 넥센 박병호 이택근(7억원), NC 이종욱(5억원), LG 박용택 이병규, SK 최정, 두산 장원준, 롯데 강민호, KIA 김주찬(5억원), 한화 김태균, 케이티 이대형(3억원)이었다.

2015년 KBO에 등록된 인원은 867명(코칭스태프 239명, 선수 628명)으로 지난해 817명(선수 597명, 코치진 220명)보다 50명이 늘어났다. 선수 628명은 신생팀 케이티의 합류로 사상 처음으로 600명을 돌파했다.

등록 선수 현황을 보면 투수가 302명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내야수가 154명(24.5%), 외야수가 116명(18.5%), 포수가 56명(9%)이었다. 신인 62명 중에는 투수가 39명이나 돼 비중이 63%에 달했다.

▲ 2015년 9억원을 받는 이승엽은 박경완의 종전 기록을 뛰어 넘어 21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스포츠Q DB]

■ 포지션별 / 구단별 최고 연봉 순위 

포지션 선수명 / 연봉   구단별 선수명 / 연봉
투수 장원준(두산) / 10억원   삼성 이승엽 / 9억원
포수 강민호(롯데) / 10억원   넥센 박병호, 이택근 / 7억원
1루수 김태균(한화) / 15억원   NC 이종욱 / 5억원
2루수 정근우(한화) / 7억원   LG 박용택, 이병규 / 8억원
3루수 최정(SK) / 10억원   SK 최정 / 10억원
유격수 손시헌(NC) / 4억원   두산 장원준 / 10억원
외야수 박용택(LG) / 8억원   롯데 강민호 / 10억원
이병규(LG) / 8억원   KIA 김주찬 / 5억원
김현수(두산) / 7억5000만원   한화 김태균 / 15억원
지명타자 이승엽(삼성) / 9억원   케이티 이대형 /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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