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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2015 KBO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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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2015 KBO리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1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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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628명 가운데 억대 연봉 선수 140명...올해 평균연봉 지난해보다 5.1% 상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다음달 7일 시범경기와 28일 페넌트레이스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하는 2015 KBO 정규시즌은 막내 케이티의 가세로 1982년 출범 이후 33년만에 10구단 체제가 됐다.

이와 함께 등록 선수도 628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가 됐고 신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KBO리그와 퓨처스리그(2군)의 연봉 총액도 601억6900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규모가 됐다. 평균 연봉 역시 1억1247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1000만원대에 진입했다.

평균 연봉이 1억1000만원에 오르면서 억대 연봉 선수도 이젠 흔해졌다. 전체 선수 가운데 140명이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또 KBO리그의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도 2억원에 가까운 1억9325만원에 이르렀다.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수치다.

이밖에 역대 최다팀, 최대규모가 됐기 때문에 2015시즌 KBO리그는 숱한 기록으로 출발한다. 프로야구 등록 선수와 연봉 등 각종 데이터를 숫자로 정리했다.

▲ FA로 두산에 입단한 장원준은 지난해 3억5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연봉이 6억5000만원 올랐다. 이는 역대 연봉 인상 최고액이다. [사진=스포츠Q DB]

▲ 5.1 = 올해 평균연봉은 1억1247만원으로 지난해 1억704만원에 비해 5.1% 상승했다. 올해 평균연봉은 처음으로 1억1000만원대에 들어선 역대 최고액이다. 10개팀 가운데 올해 1군에 들어서는 케이티가 3189만원에서 5273만원으로 65.3% 상승했다. 지난해 1군에 있었던 9개팀 가운데서는 SK가 1억287만원에서 1억2742만원으로 23.9%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KIA는 9580만원에서 8635만원으로 9.9% 떨어져 유일하게 하락한 팀이 됐다.

▲ 7 = 올시즌 등록된 스위치히터 숫자가 모두 7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넥센이 2명으로 가장 많았고 LG, SK, 두산, 롯데, 한화 등 5개팀이 1명씩 보유했다.

▲ 27.5 = 전체 628명의 평균 연령이 27.5세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0.3세 높아졌다. 또 1982년 출범당시 26세였던 평균 연령에서 1.5세가 많아졌다. 구단별로는 케이티가 26.0세로 가장 젊었고 한화가 29.0세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다.

▲ 31 =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시행 역대 최다 외국인 선수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4명을 둘 수 있었던 NC가 3명으로 줄었지만 케이티가 앞으로 두 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 4명을 둘 수 있다.

▲ 66&85.5&130 = 올시즌 등록 선수 가운데 최경량 선수의 몸무게는 66kg이고 최중량 선수의 몸무게는 130kg다. 최준석(롯데)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선수가 됐다. 윤대경과 김성표(이상 삼성)은 66kg를 기록했다. 올시즌 평균 체중은 85.5kg였다.

▲ 140 = 억대 연봉 선수도 1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171&182.7&208 = 올시즌 등록 선수 가운데 최단신 선수의 키는 171cm이고 최장신 선수는 208cm를 기록했다. 이상훈(삼성)과 신인 박성민(두산)이 각각 171cm로 가장 작았다. 역대 최단신인 164cm의 김선빈(KIA)은 군에 입대했다. 반면 앤디 시스코(케이티)는 208cm로 역대 최장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동안 역대 최장신은 장민익과 크리스 볼스테드(이상 두산)의 207cm였다. 올시즌 평균 신장은 182.7cm였다.

▲ 삼성 이승엽은 올해 9억원으로 박경완이 세웠던 5억원보다 4억원 높은 21년차 최고 연봉액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스포츠Q DB]

▲ 265.4 = 올시즌 연봉 최고 인상률은 265.4%로 박민우(NC)가 기록했다. 박민우는 지난해 26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연봉이 3배 이상 뛰었다. 박민우의 265.4%의 연봉 인상률은 역대 7번째에 해당한다.

▲ 628 = 역대 최다 인원이 등록된 올시즌 KBO 소속선수 숫자. 구단별로는 KIA가 61명으로 가장 적은 반면 한화는 65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전체 선수단 숫자는 86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케이티가 80명(코칭스태프 18명)으로 가장 적었고 한화는 95명이었다. 한화는 코칭스태프 숫자에서도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 1억9325만 =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4.8% 오른 1억9325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이 부문에서 2억9074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 3억5000만 = 최원태(넥센)는 올시즌 신인 가운데 최고 계약금인 3억5000만원을 받았다. 또 주권, 홍성무(이상 케이티) 등이 3억원의 계약금을 받았고 엄상백(케이티) 역시 2억3000만원의 계약금으로 4위에 올랐다. 이호중(NC), 김재성(LG), 이현석(SK), 남경호(두산), 김민우, 김범수(이상 한화)는 2억원의 계약금을 기록했다.

▲ 6억8000만 =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에서 두산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장원준이 지난해 3억2000만원에서 6억8000만원 상승한 연봉 10억원으로 투수 가운데 최고 연봉선수가 됐다. 6억8000만원은 역대 인상금액 1위에 해당한다. 또 박용택(LG)도 3억5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4억5000만원이 올라 역대 인상금액에서 강민호(롯데, 5억5000만원에서 10억원)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 8억&9억 = 이승엽(삼성)은 연봉 9억원으로 삼성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또 이승엽은 박경완이 2011년 기록했던 5억원을 뛰어넘어 21년차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이병규(LG) 역시 박용택과 함께 LG에서 가장 많은 8억원을 받음과 동시에 2013년 이승엽이 기록했던 19년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을 세웠다.

▲ 15억 = 한화 김태균은 역대 최고 연봉금액인 15억원으로 4년 연속 연봉왕이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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