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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투런 허용' SK, 니혼햄 2군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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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투런 허용' SK, 니혼햄 2군에 역전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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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용-박민호-서진용, 나란히 2이닝 무실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SK가 니혼햄 2군에 역전패를 당했다.

SK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구니가미 구장에서 니혼햄 2군에 2-3으로 졌다. 채병용, 박민호, 서진용이 호투했지만 정우람이 결승 투런포를 허용했다.

선발 채병용은 최고구속 139km의 공으로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해 투구수 30개,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김용희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계투진 진입을 위해 경쟁중인 박민호와 서진용도 각각 2이닝을 던져 무실점했다. 박민호는 8타자를 상대로 26개를 던져 2피안타 1볼넷을, 서진용은 9타자를 상대로 34개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 18일 연습경기 니혼햄 2군전에서 선발로 나온 채병용. 그는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채병용은 “생각보다 잘 던졌던 것 같다. 시작하자마자 연속 안타를 맞은 부분이 이후 투구에 좀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며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볼넷 없이 공격적으로 피칭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2회초 임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나주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박계현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임훈이 홈을 밟아 3경기 연속 선취점을 뽑았다.

7회초에는 볼넷, 안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정의 유격수 앞 땅볼을 상대가 놓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7회말 등판한 전유수가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후속 타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1점을 허용했다.

8회말에는 믿었던 마무리 정우람이 난타를 당했다.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2사 후 우구모리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41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다.

김용희 감독은 야수들에 대해서는 “아직 몸이 무거워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어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했다.

투수에 대해서는 “지난 2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면서 “정우람이 홈런을 허용했지만 실전 감각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맞아가면서 본인의 좋았던 감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SK는 1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LG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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