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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빅이닝' 한화, KIA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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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빅이닝' 한화, KIA에 역전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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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7회 결승타점…삼성·LG도 연습경기 1승씩 추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화가 KIA를 꺾고 연습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에서 7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 8-5 승리를 거뒀다.

전날 삼성에 이어 KIA마저 잡은 한화는 연습경기 전적 4승4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6전 전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2루 땅볼로 1-0 리드를 잡았다. 1회말 1점을 내준 한화는 5회 1사 1, 2루에서 김태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 한화가 KIA를 제압하고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19일 경기 장면.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KIA도 반격에 나섰다.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 선두타자 황수현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병연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1사 이후에는 백용환-최용규의 연속 적시타, 2사 이후엔 황대인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와 도합 4점을 올렸다.

한화는 6회 1점을 만회한 뒤 7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김태균의 볼넷, 황선일의 우전 안타, 송광민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최진행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대타 오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이용규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린 한화는 상대 투수의 폭투 등으로 2점을 추가, 8-5 리드를 잡았다. 이 점수가 끝까지 가면서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연습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한화 투수 이태양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2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태양은 “4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서 투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속에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던지고 싶은 코스로 투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우타자 몸쪽, 포크볼 등 전체적인 제구는 잘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허유강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7회 역전타를 터뜨린 이용규는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 타석 한 타석 최대한 집중하려 노력했다”며 “송구 재활훈련은 트레이닝 코치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막전에 글러브를 끼고 나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린 한화는 23일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삼성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초반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7-5 승리를 거뒀다.

박해민이 3타수 3안타, 구자욱이 5타수 2안타로 준수한 타격감을 자랑했고 박찬도도 3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높였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는 선발로 나와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연습경기는 LG의 2-0 승리로 끝났다. 영봉승을 거둔 LG는 연습경기 전적 2승3패를 기록했고 패한 SK는 연습경기 3승2패를 마크했다.

2회말 1사 2, 3루에서 김재율의 3루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3회 SK 투수 박종훈의 폭투로 또 한 점을 추가, 2점째를 올렸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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